반응형 Art24 랑종과 곡성 사이 뭔가 이해가 안 된다.(스포 있음) 시나리오를 쓴 한국 감독이 랑종은 곡성의 이전 내용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한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약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 랑종에서 님(무당=메디엄)은 바얀 신을 섬기며 동네의 크고 작은 주술적 일과 옷 수선을 병행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녀에겐 큰 오빠와 언니가 있는데 둘 다 거의 연을 끊고 살던 중에 어느 날 언니의 남편이 죽어서 언니네 집에 가게 된다. 언니네 집에는 님의 큰 오빠도 같이 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부인과 갖난 아기가 있었다. 님의 언니는 아들과 딸이 있는데 그 중 아들은 자살을 한 지 좀 되었다. 그런데 님이 보기에 언니의 딸 밍의 상태가 이상하다. 언니가 결혼을 한 형부네 집 안은 대를 이어 악행을 저지른 저주받은 핏줄이다. 조상은 많은 사람들을 학살했고 일족 중에는 공장에 .. 2021. 9. 22. 영화 미나리 스토리(스포일러 포함) 딸 하나 아들 하나가 있는 젊은 부부는 남편의 꿈이었던 농장을 하기 위해 다른 주에서 아칸소로 이사를 한다. 농장을 시작하면서 돈이 빠듯했던 터라 번듯한 집은 구할 수 없어 바퀴를 뺀 커다란 트레일러에서 살게 된 가족들 농장을 하려면 물공급이 필수였지만 물길을 찾는 전문가에게 돈을 지불하기 아까웠던 남편은 대강 물이 나올 거 같은 곳을 파낸 뒤 농작물에 물을 공급한다. 남편과 아내는 틈틈히 병아리 감별 일을 하면서 가계에 생활비를 보태던 중 아이들을 봐주기 위해 아내의 어머니가 한국에서 미국까지 오게 된다. 영어를 못하고 쿠키도 못 굽고 냄새도 나는 할머니가 낯선 손주들 누나는 그럭저럭 할머니와 지내지만 심장이 조금 안 좋은 막내 아들은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내뱉다가 부모님에게 혼나기도 한다. .. 2021. 3. 15. 인어공주의 그녀 할리 베일리에 대해 평소 기분이 좀 말랑해지면 흥얼 거리는 노래 중에 하나가 인어공주OST의 "Part of that world"다. 그래서 좋아하는 노래를 담은 인어공주가 실사화 된다고 했을 때 사실은 대부분의 실사화가 그렇듯이 애니메이션보다 못한 내용이 나오면 어쩌나 걱정스런 맘이 앞섰는데 그 주인공으로 생소한 소녀 Halle Bailey가 캐스팅 되었다는 내용과 그녀의 사진을 보았을 때 또 한 번 으흠...? 하게 되었다. 캐스팅 글에 따르는 악플 내용은 대부분 외모에 대한 것이었고 그녀가 비욘셰의 레이블 파워를 바탕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험담들이었다. 하지만 뭔가 의아함이 든 것은 비욘셰의 파워가 크건 작건 간에 디즈니에서 단지 그런 이유로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하진 않았을 거라는 당연한 이치에 대한 것이었다. 그래서 .. 2021. 1. 9. 엔젤 해즈 폴른 Angel Has Fallen (스포 약간) 엔젤 해즈 폴른 서점에 갔다가 슬렁슬렁 걸어간 영화관에서 가장 빨리 시작하는 영화여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평생교육사 실습을 하면서 수퍼바이저인 국장님이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펑펑 우셨다고 추천해서 그다지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봐야되나???' 하는 생각을 품고 극장에 갔는데 무려 3시간 뒤에 시작을 하길래 엔젤 해즈 폴른을 보게 된 것이었죠. 참고로 82년생 김지영은 책의 느낌을 영화에서 버려놨다는 평이 많더군요. 보려면 책을 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간혹 극장에서 우는 남자분들이 있는데 부인이 아니라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리신다고 해서 웃었네요. Angel Has Fallen의 제라드 버틀러는 300 때의 그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액션영화에 어울리는 배우가 맞다는 걸 증명해 줬다고 생각.. 2019. 11. 20. 애드 아스트라 : 20대도 30대도 40대도 보면 좋을 영화, 스포 있어요. 이번에도 혼자 보고 왔어요. 입소문이 괜찮아서 찾아가게 만든 영화. 영화 제목인 AD Astra 가 무슨 뜻인 줄 모르고 처음엔 "기원 후" 같이 AD를 쓴 줄 알았더니 다른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니까 제목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서 찾아보니, 1967년 발사 시험 중 화재로 사망한 첫 달 탐사 우주선 아폴로 1호 우주인을 기리는 기념비에 새겨진 문구 ‘퍼 아스페라 애드 아스트라(Per Aspera Ad Astra)’에서 따왔다고 한다. 라틴어 속담으로 ‘애드 아스트라’는 ‘별을 향하여’란 뜻이라고. [출처] 애드 아스트라(Ad Astra).. 이토록 철학적인 SF영화라니.. 근사하고 아름답다.|작성자 심심킬러 라고 하네요. 영화는 꽤 과학기술이 발달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남자 주인공은 능력있는 우.. 2019. 9. 21.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 (스포 살짝?)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 갔습니다. 그것도 평일 낮 2시에, 그것도 집에서 나올 때는 잔잔하던 비가 갑자기 억수같이 바뀐 날에, 그것도 전날 하필이면 영화관에서 생긴 무서운 일에 대한 괴담을 잔뜩 보고 나서요. 교보문고 바로드림센터에서 책을 고르다가 좀 늦어서 급하게 걸어갔는데 1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표를 판매하는 분이 영화 시작한지 4분 지나서 입장이 안 된다고 했는데 상관 없다고 했더니 환불 안하기로 약속해야 된다더군요. 오케이하고 핫도그랑 콜라 들고 들어갔습니다. 1관으로 들어가는데 표 검사하는 사람도 없고 밖에서 다른 영화 기다리는 사람도 없이 적막한데다가 허리를 숙이고 들어간 극장 안은 너무 어둡고 계단이 높아서 허리를 쫙 펴지 않으면 사람이 잘 안 보일 정도였는데 지정석에 앉으려고 계단 올라가.. 2019. 9. 10.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