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와 명동교자 칼국수 Feat.평생교육사 실습중!

by 매일매일 여러가지 이유로 좋은 날 2019. 10. 9.
반응형

요즘은 평생교육사 실습 교육 참가로 정신이 하나도 없는 하루하루입니다.

중간고사도 코 앞인 상황에서 황금같은 휴일에 평생교육사 실습 업무에 참여하기 위해

합정역에 있는 메세나폴리스에 가게 되었어요. 

(이 곳은 제가 꺼려하는 롯데계열의 매장을 집결해 놓은 걸로 보여서 개인적인 약속을 잡으러 갈 일은 없을 거 같았습니다.)

 

FGI 컨설턴트로서 국장님의 인터뷰를 보조하며 사진찍고 녹음하고 메모하는 인터뷰를 약 7건 정도 참석할 기회가 생겨서 예상치 못한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세상은 넓고 다양한 장소에서 선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체험하며 제 사고방식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놀라운 경험 중이에요.

 

 

(메세나폴리스의 우산장식은 사진에 예쁘게 나올 것 같은 색상이라 찍어보았습니다.)

 

 

인터뷰가 마무리되고 나서 (얼마전 폭풍이 온 날 2건의 인터뷰에 참석했다가 목감기가 와서 콜록댔더니) 국장님이 댁에서 부터 일부러 가져온 도라지차를 주셔서 감사히 받는 좋은 일도 있었네요.

 

 

돌아오는 길에 소울푸드인 명동교자 칼국수를 먹으러 합정역에서 7011번 버스를 타고 신촌 이대를 거쳐 서울역 지나 명동역에 내려서 명동교자 첫 집에 가까이 다가가다가 긴 줄에 깜놀하고 두 번째 집에 갔다가 더 긴 줄에 또 깜놀!

 

첫 번 째 명동교자에서 줄을 서고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 같아 보였어요. 관광오는 분들이 많은 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학 때 부터 다니던 명동교자에 양쪽 집 다 이렇게 긴 줄이 선 걸 본 건 오늘이 처음이라 정말 놀랐네요. 

 

 

그냥 갈까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줄에 합류하였습니다. 긴 줄에 놀란 다른 분들은 설렁탕이나 돈까스 먹으러 발길을 돌리던데, 다행히 줄이 금방 줄어서 생각보다 빨리 자리에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가 드디어 받은 명동교자칼국수!

 

 

 

 

서빙보는 분이 가져오다가 약간 흔들었나 싶은 비주얼이었지만 맛만 있음 되는 것이겠죠.

 

 

평소엔 면만 먹어도 배가 불렀는데 오늘은(애기 주먹만한 적은 양이지만) 밥도 말아먹고 나왔어요.

 

뭔가 정신만 지쳤을 때는 이삭토스트나 에그타르트만 먹어도 기분이 나아지지만 정신+몸까지 지친 시기엔 명동칼국수의 진한 국물과 마늘이 왕창 들어간 김치를 먹어주면 확실히 힘이 나네요.

 

 

집에서 와서 국장님이 주신 차를 보니 복음자리에서 차가 나오는지 몰랐는데 뭔가 맛의 궁합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괜찮은 차 같네요.

 

할 일이 태산이니 얼른 기운 차려야겠습니다. 아, 환절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