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태가 과제가 6개나 쌓여 있고 일과를 마치고 들어온 저녁시간이라 넘나 피곤했지만 바닥에 놓인 블라인드를 차마 그냥 둘 수가 없는 성격이므로 바로 설치를 시도했습니다. 예전 집에는 설치했던 블라인드는 나무로 된 블라인드라서 혼자 설치하기가 넘 무거워서 개고생+서커스에 버금가는 포포먼스를 했던 터라(참고로 이전이나 지금이나 여자 혼자 작업한 거임) 이번에는 천으로 된 블라인드로 구매했어요.
이전 집에서는 원목 블라인드를 너무 길게 하나로 주문하는 바람에 설치할 때 더 힘들었던 만큼 이번 집에서는 큰 방 창문은 '가로 / 2'로 해서 반씩 나눠서 주문을 했습니다. 음... 근데 왜 때문인지 가운데 부분이 내려올수록 조금 벌어지고 있네요. 그래도 창문틀이 가려주니까 걍 만족해버린 본인이고요. ㅋㅎㅎ 인생은 절대 완벽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딴 거에 전혀 까다롭지 않습니다~
작은 방은 쉽게 설치했습니다. 구매하기 전에는 이 블라인드가 어떻게 작동하는 방식인지 전혀 알 수 없었는데 천이 2겹이네요. 그래서 교차가 되는 간격에 따라 매쉬망 있는 부분이 보이는 구조더라고요. 비슷한 디자인이어도 저렴한 제품은 완전히 내린 상태에서만 매쉬망이 보인다고 하는데 저는 약간 고급형으로 구매해서 블라인드가 올라간 상태에서도 교차가 가능한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예전에 쓰던 원목 블라인드는 청소하다가 하나씩 부러트린 적이 있었는데 그럴 때 빈 공간을 메우는 건 불가능하더라고요. 이런 제품은 어떤 단점이 있을런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어딘가 구멍이 나도 두 겹이라 다른 쪽 면으로 커버가 가능할 거 같고요. 일단은 가볍고 채광이 좋다는 장점이 크네요. 블라인드 컬러는 딥블루로 하고 싶었지만 채광을 중요시하며 이사한 집이라 걍 화이트로 선택 했습니다.
밤에 설치하고 밖으로 나가서 혹시라도 비치나 살펴봤더니 전혀 안 비쳤고요~
낮에는 예상대로 채광이 잘 들어와서 좋으네요. 역시나 화이트가 채광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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