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G2910 프린터 개봉기 및 사용후기입니다.
처음 출력하고 인쇄물이 너무 흐려서 다른 걸 샀어야 했나 잠시 낙담했지만
설정에서 충분히 진하게 나오게 할 수 있었습니다.
물건 받은 분들 보니 어떤 분은 캐논 특유의 붉은 패키지로 받고
어떤 분은 다른 박스에 받는 경우도 있어서 저는 뭘로 올까 궁금했었는데 붉은 걸로 받았어요.
이 프린터기는 MacOS는 지원이 안된다고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카트리지 때문에 1차 실망을 했던 이유는 브라더의 비슷한 제품이 카트리지가 아예 없다는 Q&A를 보고
아 정품 무한잉크 내장형은 다 카트리지가 없겠구나 하는 섣부른 추측으로 이 제품도 그러려니 했다가...
정품 잉크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외에 저는 검정만 한 개 더 시켰어요.
잉크 통이 넘 딱딱해서 프린터기로 옮길 때 손가락 부러지는 줄 알았네요.
브라더 프린터기를 산 분이 프린터기 뒤 쪽 짹 꽂는 부분이 옆면으로 되어 있어서 벽에 딱 붙일 수 있다고 좋아하셨는데
이 제품도 옆면으로 선이 나 있습니다.
처음엔 설명서 잘 보시고 따라하세요.
카트리지 끼는 건 카트리지 아래 쪽으로 손가락 넣고 들어올리면 됩니다.
카트리지 넣은 후엔 위에 하늘색 단추 두 개 다 눌러주세요.
잉크는 넣기 전에 프린터 동봉 CD로 컴퓨터에 프로그램 깔아주시고
전원 넣고 연결한 뒤 잉크에 0 찍히는 거 보고 난 뒤 잉크를 채우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멘붕을 일으켰던 문제의 왼쪽 출력물!
잉크에 물탄 느낌의 기본 설정 프린트물입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어요.
용지 종류 변경 및 표준인쇄
고품질 인쇄 + 농도 채도 최대치로 해서
얼굴색이 노랗게 나온 프린트물
왼쪽이 처음 출력물인데 검정색 부분이 회색으로 나올 정도로 흐리게 출력되게 하는 이유는
잉크 1통 당 6,000매 이상을 인쇄할 수 있다는 과대광고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심이 있다면 저런 상태의 프린트물을 정상적이라고 보긴 힘들 거 같은데
이건 비단 캐논만의 문제가 아니라 비슷한 스펙의 무한 정품 잉크를 사용하는 타사도 마찬가지인 거 같으니 패스~
브라더도 일반 인쇄는 너무 흐리게 나온다는 평이 많아서 다른 블로거 후기를 찾아보니
정말 너무 흐려보이길래 이걸로 샀던 것인데
솔직한 리뷰를 하자면 잉크를 2~3배는 더 쓰게 만들어야 봐줄만한 컬러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
잉크 1통에 6,000매가 아니라 절반 이하로 생각해야 할 듯요.
진하게 설정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일단 바탕화면에서 아무 사진을 클릭해서 프린트하기를 누르고
왼쪽 하단 프린터 설정을 누릅니다.
G2910 제품이지만 CD설치시 G2010 시리즈로 나오는 건 걍 패스
우측의 속성을 클릭하세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설정에서
(저는 현재 기본으로 되어 있지만 무시하시고)
상단 두 번 째 줄의 사진 인쇄를 클릭하시고
아래 설정에서 A4용지에 여백 없이 인쇄하려면 경계면 없는 인쇄 클릭,
그리고 컬러/농도 수동 조절 클릭하면 아래 같이 설정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여기서 다른 건 건드리지 말고
"명도 -> 진하게"로 설정
밖으로 나와서 용지 종류를 Matte Photo Paper
용지크기 A4
인쇄 품질 표준으로 한 뒤
상단에 저장 누르고 저장 명은 알아서 쓰세요.
저는 기본으로 써서 위와 같이 기본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단의 항상 현재 설정으로 인쇄를 누르세요.
인쇄 품질을 고품질로도 해봤으나 아주 미세한 차이만 있고
출력시간이 좀 더 길어지는 거 같습니다.
이 정도로 만족이 안 되신다면
아까 컬러/농도 수동조절 체크하고 농도 채도 및 다른 컬러도 우측으로 많이 두고
출력해 보세요.
몇 장 출력하다 보면 원하는 컬러가 보일 겁니다.
아마 타사 프린터기도 이렇게 진하게 프린트할 수 있는 설정이 있을 거라고 믿어요.
음... 제가 캐논 G2910 무한잉크 프린터(+스캐너)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은 타사 프린터기의 안 좋은 평 때문이었다고 말해야겠습니다.
우선 앱손은 출력 품질이 제일 좋다는 평이 있었으나
과거 앱손 기본 프린터기를 사용할 때 카트리지가 자주 막혔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제품 서칭을 하다보니 이 부분이 앱손의 고질적인 문제로 많이 거론이 되고 있었어요.
또 카트리지 청소를 한다고 자주 작동을 해서 잉크 소모량이 대단하다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브라더는 레이저 프린터는 강한데 잉크젯 프린터는 어떨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있었고
제일 안 끌린 이유는 외부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안 들었어요...
출시하기 넘 급급했나. 하지만 무한 잉크통 외에 카트리지를 넣지 않는다고 한 글이 있어서 그 부분은
좋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점 맞겠죠? 하지만 프린터기마다 사양이 다를 수 있으니
카트리지가 없는 걸 매력적으로 느껴서 구매하실 분은 꼭 판매자한테 물어보고 구매하세요.
브라더의 장점 또 하나는 스캐너 해상도가 타사 제품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전 스캔을 많이 해야하는 작업 쪽이 아니라서요.
브라더 역시 사진 인화지 말고 기본 출력물로 올라온 인쇄물은 저게 뭐야 할 정도로 흐려 보였는데
그 부분은 캐논도 설정을 변경하기 전엔 비슷했다라고 말하겠습니다.
스캐너 해상도는 브라더가 캐논과 앱손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출력속도는 imp이 좀 더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 측정한 국제표준표기라고 하니 궁금한 분들은 차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ppm은 프린터의 최대속도로 찍은 거라고 하니 ipm과 숫자로 비교를 하는 건 안 될 거 같네요.
스캔 해상도 말 나온 김에 스캔을 해봤는데 속도는 엄청 빠르네요.
이 전에 쓰던 제품은 거의 10년 넘게 사용한 삼성 복합기였는데
속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스캔됩니다.
그런데 스캔 품질이 정말... 10년 전에 40만원 주고 산 삼성꺼가 더 나아보이네요.
이건 설정을 바꾸는게 따로 없어서 이게 최선인가봐요.
구매하기 전에 다른 블로거의 포스팅에서 스캔이 흐리게 나온다는 건 이미 확인하고 구매한거였으나
포토샵에서 조절 안 하고 바로 쓰긴 힘들 정도 같습니다.
뭐 하지만! 이건 17만원에 무한 정품 잉크 복합기란 것에 중점을 둬야겠네요.
좋은 걸 쓰고 싶었으면 좋은 걸 샀어야지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그런데 아직까지는 정품 무한 잉크가 내장된 엄청 고급형의 제품은 안 나온 거 같아요.
3~40만원대의 정품 무한 잉크 내장형은 고급 기능 보다는
팩스 추가가 되어 있는 정도였던 거 같아요.
저는 소규모 강의의 교재를 만들기 위해
정품 무한 잉크를 채택한, 가급적 자동 양면 인쇄 제품을 구매하려고 서치를 열심히 했으나
이런 가격에 그런 제품은 없었습니다.
(브라더가 양면 인쇄 기능이 있다고 해서 판매자한테 물어보니
수동 양면 인쇄라고 답해주더군요...)
정품 무한 잉크와 캐논의 네임벨류를 믿고 구매한 것이었으나
상품 페이지에서 보여준 광고와는 달리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만약 다른 프린터기 중 외장형의 호환 무한 잉크를 달고 있고
디자인이 유려하지 못하다고 해도
비슷한 가격대에 성능이 훨씬 좋은 제품이 있다면
그런 제품으로 사는 게 나았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겨우 이런 가격대에 그런 제품을 찾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총평은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엔 좋은게 확실한 제품이고
교재를 만들어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이 정도면 괜찮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 돈으로 구매하여 쓴 제품 성능 및 출력물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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