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낀 거를 감안해도 3주째가 돼도 영국에서 주문한 에어메일이 안 와서 우선 바이오벳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예상한대로 에어메일이라 추적이 안되니 좀 더 기다려 보라고 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다시 연락 달라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다른 블로거 분의 글을 보니 바이오벳은 분실시 처리가 꽤 깔끔한 거 같아서 마음을 진정하고 좀 더 기다려 보자 하다가
우체국에 전화해서 제 앞으로 온 해외 소포가 있는지 물어볼랬더니
자동 안내 메세지에 연휴 기간 배송량 증가로 29일까지 좀 기다려 달라는 내용이 있어서
상담원 연결까진 안하고 그냥 끊고 기다려 보기로 한게 금요일이었는데
토요일에 엄마랑 시장 세 군데 구경하고 와 보니 문 앞에 놓여 있었어요.
눈에 익은 하얀색 소포를 본 순간 들었던 순수한 기쁨의 감정이란! 이런 감정은 정말 오랜만이었네요.
현재 직장 안 다니고 삼개월짜리 교육 듣는 동안이라 돈도 없는 와중에
9월에 근로장려금 받은 걸로 애기들 꼭 먹여야 하는 것만 시킨거라 정말 분실된 거였다면
폭풍눈물 흘릴 뻔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리고 다른 택배!
"10년동안 마시던 원두커피를 끊고 30일 동안 생긴 일"에 언급한
미국산의 필터링 하지 않았다는 바로 그 브래그 농장의 유기농 식초와 허쉬 코코아 2통도 와 있었어요.
브래그 식초는 미국 아마존 가격이랑 5천원 정도 밖에 차이 안 나는 12,000원에 국내배송이라서 정말 만족스러웠고
허쉬 코코아도 한 통에 3천원이어서 혜자스런 구매였네요.
식초의 경우 유리병에 담긴거라 해외배송은 좀 걱정스러워서 꼭 먹어보곤 싶었는데 직구를 시도하진 않았거든요.
11번가에서 구매했어요.
위 링크에서 두 종류 다 한 판매자 꺼니 판매자 스토어에서 검색하시면 한 번에 구매하실 수 있어요.
저랑 관계 있어서 광고 수수료 떼주면 좋겠지만 아무 상관 없네요.
먼저 구매한 고양이 약은
바이엘의 드론탈
그리고 바이엘의 애드보켓은 한국에서 구매 가능한 파나쿠어산(최근 옴니쿠어산으로 바뀐) 구충제, 드론탈과 같이
3종을 같이 투여하면 천식이 있던 아이가 천식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모든 천식에 해당된다는 건 절대 아니어요.)
국내에선 판매를 거의 안 하지만 외국 직구로는 구매 가능한 레볼루션의 설명에
일부 천식 증세는 기생충 감염 때문이라는 설명문도 있어요.
위 링크에 제가 겪은 일을 좀 더 자세히 적어놨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보시와요.
다음은 펠리웨이의 시스티즈(발음 맞는지 모르겠네요.)
요로와 신장이 안 좋은 아이에게 먹이는 용도인데
그 외 가끔 냥이들이 스트레스 받을 때
예를 들어 이사나 다른 스크레스로 오줌을 잘 못 눌 때 먹이면 좋다고 광고하는 제품이에요.
효과가 정말 직방입니다.
소변 줄기도 굵고 시원하게 잘 눠요.
요건 상비약으로 사는 거고요.
그 외 바이엘의 Nisamox
페니실린 성분이 들어 있는 약입니다.
브래그 식초!
제가 병원에 가봐도 병명을 알 수 없는 병으로 몸이 안 좋아서 죽을 뻔한 2017년도에 알게 된 제품이었어요.
유튜브에 보시면 수 많은 사람들의 피부를 치료했다고 나오는 제품입니다.
대장의 칸디다균을 없애는 역할도 한다고 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영문으로 보실 수 있는데요.
크롬에서 여시면 우클릭으로 쉽게 한국어 번역이 가능합니다.
https://ko.top10supplements.com/best-apple-cider-vinegar-products/
주요 내용은
식초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제일 좋은 성분을 필터링으로 많이 없애는데
그 필터링을 하지 않았고(때문에 바닥에 부유물이 보이기도 한다고 함)
살균하지 않았으며
올가닉 유기농인 제품입니다.
미국에서 건강에 좋은 사과 식초 중에 베스트 1위를 한 제품이어요.
몸이 아팠던 시절의 투병기를 책으로 쓸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적당한 가격에 파는 곳이 없었는데
몇 달 사이에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줄이야.
새 거를 받고나서 병을 흔들어 보거나 물에 탈 때도 부유물이 딱히 보이진 않았어요.
그냥 전반적으로 뿌애 보이는 게 필터링을 하지 않은 이유에서겠지요.
맑아서 반대편이 보이는 국내산 대부분의 식초랑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밥 먹고 나서 물에 조금 타서 먹어봤는데 한국에서 먹던 식초 맛이랑은 많이 달랐어요.
단 맛이 전혀 없다시피 하고요. 식초는 식초인데 한국식으로 톡 쏘는 게 아니라
그냥 목이 탈 거 같은 그런 느낌?
사실은 물을 적게 타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하
제품 받은 날이 시장 세 군데를 둘러보고 온 날이라서 먼지로 목이 답답했는데 콜라 없이도 목 안이 개운해졌어요.
드실 분은 꼭 밥 먹고 드세요.
허쉬 핫초코는 먹어보고 나서 정말 맘에 들었는데
그 이유는 안 달아서에요. ㅎㅎㅎㅎ
일반적으로 코코아나 초콜렛 먹으면 입 안에 단 맛이 남아서
뭔가 끈끈하고 텁텁하게 만들고 안 좋은 단내가 나게 하는 그런 성분을 안 넣었나봐요.
단 거 좋아하는 분들은 설탕을 넣어야 할 정도로 단 맛이 거의 없어요.
영국 바이오벳 직구 무사 도착 자축과
허쉬 핫초코 &
Bragg Organic Raw Apple Cider Vinegar 가격와 맛, 건강에 관련된 부분 그리고 국내배송이라는 점까지
정말 만족스러운 구매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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