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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학원 교습소 교재 셀프 책 만들기 도전! Feat.현대 바인더 WS-620 와이어링 제품 사용후기

by 매일매일 여러가지 이유로 좋은 날 2019.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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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습소용 교재를 만들기 위해 알아보니 컬러 인쇄비에 제본 비용도 만만치가 않더군요. 권당 만원꼴?

내용이 수시로 추가되거나 빠질수도 있는데 제본소에 보냈다가 다시 받는데 소요될 기간을 성격상 못 참을 거 같았고

또 제본소에서 출력을 해도 물이 닿으면 어떤 잉크는 번질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아서 이럴거면

무한잉크 프린터기를 사서 직접 만들자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품 무한잉크를 채택한

캐논의 신제품 프린터기가 (여러가지 시행착오 끝에)

출력물 농도를 원하는 만큼 출력하는 걸 확인한 뒤에 

-> 포스팅에서 검색하면 아주 자세히 비교분석 해놨으니 참고하세요.



현대오피스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제본기를 보다가 

유튜브로 사용방법까지 섭렵한 뒤에야 와이어링 제본기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본기를 구매하기 전에 먼저 샀던 프린터기가 원하는 만큼 출력을 못했다면 

비싼 제본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나름 신중히 결정했어요.)



제본기를 와이어링으로 구매한 첫 번 째 이유는 일단 고급스러워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같이 소프트웨어융합 교육 수업 듣던 분들 중 마을교사로 나가는 분의 어드바이스가 있었는데

학부모님들이 생각보다 교재를 신경써서 보신다고 하네요.


두 번 째 이유는 완성품을 360도로 돌려 접을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제품마다 자세히 안 봤으면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플라스틱 링 제본기를 구매할 뻔 했는데

이 제품은 사용할 수 있는 재료 중에 일반 저렴이 투명 스프링 말고 

그나마 고급스러워 보였던 플라스틱 링 재료의 경우

제본 후에 책을 180도로 펼칠 수는 있어도 360도로 재껴서 접을 수는 없는 방식이었습니다.

(일반 투명 스프링은 손으로 일일이 돌려서 넣는게 일로 보이고 또 많이 저렴해 보여서 패스했어요.)



제본기 스팩을 잘 보면

본드와 열로 제본하는 방식은 완성품을 180도까지 꺾을 수 없다고 나와 있어요.

즉 활짝 펼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으니

원하는 용도를 잘 생각해보고 주의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고가의 제본기는 플라스틱링도 되고 와이어링도 되는게 있었는데

그 정도까지 비싼 걸 살 필요는 없어서 탁상 달력 정도의 고급미가 있는 와이어링으로 선택했고

제본 후 만족스럽습니다.




제본할 때 팁 하나 알려드리자면

댁에 탁상 달력을 보시면 겉에서 맞닿는 부분이 보이지 않을 거에요.

뭔소리냐면 아래 사진처럼 그냥 상단 겉표지랑 하단 겉표지를 완성된 상태의 위치로 제본을 하면 안 예쁘단 소리죠.




오른쪽 꺼가 잘못된거 딱 보이시죠?

그래서 제일 뒷장 표지를 앞장으로 돌려서 놓고 제본을 해야 오므려지는 부분이 안으로 숨어서 깨끗하고 예쁘게 나옵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맞닿는 부분을 안으로 숨게 해주시면 완성!


현대제본기를 사면 택배 박스가 "내가 가구를 주문했던가?" 할 만큼 큰 게 오는데

이유는 사은품으로 선택하는 겉표지랑 와이어링도 함께 포장되어 오기 때문이에요.

열어보면 제본기 박스는 절반 정도만 차지합니다.



겉표지는 투명한 필름지도 있고 두꺼운 종이도 있는데 전 두꺼운 노란색으로 선택했어요.

살짝 걱정했는데 컬러 잉크도 잘 먹고 프린터에 끼거나 하지 않아서 잘 선택한 거 같아요.




제가 제본을 하면서 느낀 점은 와이어링 제본기의 유일한 단점이

중간에 추가할 내용이 있을 때 추가하기 힘들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수정할 페이지가 딱 한 장 있는데 그 한 장 때문에 전체를 다시 만들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수정할 페이지가 한 두장일 경우엔 그 페이지만 뜯어내고 새로 수정본을 양면 출력하여 펀칭한 뒤

수고는 좀 들지만 가위로 네모 부분까지만 잘라서 껴넣어봤더니 잘 빠지지도 않고 괜찮았어요.



완벽하진 않지만 영 수정이 안되는 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인쇄 용지 선택이 매우 중요한데 

일반 가정용 더블A나 밀크의 A4용지는 그램수가 65g에서 70g이에요.


앞 뒤로 출력하면 뒷 면이 너무 비치겠죠?

그러니 90g이나 더 고급지인 120g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120g도 뒷 면이 비치긴 비치니까

걍 90g 정도에서 타협하면 좋을 듯합니다. 


단, 인쇄물이 온통 진한 계통이거나 검정색이라면 그램수가 낮을수록 더 비치게 되니 주의하시고요.


120g 짜리는 포토용지라고 쓰여있는데 실제 사진관에서 받는 사진 인화지처럼 두꺼운 게 아니에요.

대신 컬러는 좀 더 잘 나오는 거 같아요. 종이 자체가 아주 부드러운 광택이 흐르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포트폴리오용으로 출력할 때는 이 용지를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아주 비싸진 않습니다.

120g 용지를 써서 교재를 만들어도 출력소에서 한 면에 60원, 양면 120원 드는 컬러 인쇄비 나오는 거 보다는 적게 들거에요.

(하지만 완성품이 두껍고 무겁겠지요.)



계산을 해봤을 때 책을 제본소에서 권당 만원에 40권 주문하는 금액이면 

무한 정품 프린터기+잉크+제본기 비용까지 뽑겠더라고요.


물론 제 인건비가 들어가지만 신속하고 원하는대로 바로 바로 수정이 가능한 부분이 저에겐 최대 장점!




이 제본기는 기본 A4용지 크기의 타공 홀을 갖고 있으나 

사진의 오른쪽 부분처럼 손잡이를 빼서 타공홀 수를 줄일 수가 있어요. (누르는 거 아니고 빼거나 넣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종이 재단기가 있다면 내가 원하는 수첩, 다이어리를 마음대로 디자인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서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A4 용지가 있는 이상 앞으로 메모리나 연습장을 구매할 일을 없을 거 같네요. 

무엇보다 표지와 내지를 마음대로 인쇄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게 넘나 좋은 거!




링 작업할 때 처음 몇 번은 실패한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천천히 하시면 처음부터 성공하실 거에요.

펀칭한 내지 잘 걸고 링이 돌아가지 않게 살살 들거나 링을 잡은 채로 안에 넣고 링 지름 대로 돌려서

손잡이 눌러주심 돼요. 






사은품 링을 9.5mm로 받았는데 90g 짜리 A4 용지가 40장 = 80페이지 넘어가면

360도 돌릴 때 뻑뻑할 수 있어요. 그 때는 제본기 왼쪽에 이 부분을 넣어주면 






아래 사진처럼 간격이 짧게 타공이 되고





빼주면 아래 사진처럼 간격이 넓게 타공이 돼요.

링이 작으면 위 사진처럼 간격을 짧게 해야 종이가 여유가 생겨서 잘 돌아가겠죠.

50장 = 100페이지까지는 9.5mm도 괜찮을 거 같아요.




교재 만드는 방법 찾다가 여기 오신 분들은 이제 무슨 종이를 써야하고 어떤 제본기를 써야할지 감이 잡히시지요?

이상 저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셀프 교재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보시면 교재 인쇄용으로 구매한 캐논의 정품 무한잉크 프린터기 포스팅을 보실 수 있어요.

앱손, 브라더 정품 무한잉크 프린터기와 비교해 놓은 내용도 함께 포스팅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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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6 - [제품을 써보니] - 캐논 PIXMA G2910(빌트인 정품무한) 프린터기 개봉 사용기 그리고 흐린 인쇄 진하게 나오게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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