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구경

남대문 실탄 사격장 방문했어요~ 나 좀 쏘는 듯?

by 매일매일 여러가지 이유로 좋은 날 2022. 10. 28.
반응형

현재 근무하는 곳에서는 1년에 한 번 1인당 4만원씩 외부에서 뭔가 배우거나 체험을 하고 식사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그래서 올해에는 제가 넘나 가보고 싶었던 실탄 사격장을 가보자고 선배님에게 얘기했더니 혼쾌히 O.K. 하셔서 남대문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우선 갈치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원래는 중앙갈치만 갔는데 줄이 넘나 길어서 왼쪽에 있는 우리식당에 갔더니 아닛?! 중앙갈치보다 갈치 상태도 좋고 조리도 반찬도 깔끔하더라고요. 중앙갈치는 가끔 태워서 나오는데 여긴 완전 깔끔했어요. 담부턴 여기로 갈 겁니다. 갈치 2인분에 조기구이까지 시켜서 배를 채우고 난 뒤에 길을 쭉 내려와서 우리은행 건물 4층으로 갔어요.

 

 

 

 

 

 

들어가면 바로 신분증, 이름, 전화번호 기입에 들어가요. 저랑 선배님은 레이저가 나오는 스미스 & 웨슨 9mm를 선택했고요. 2만원에 15발이었습니다. 경찰시험 준비생이나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서비스가 있는 모양이었으나 저희는 해당무여서 패스~

 

 

 

저는 선배님이랑 같이 들어가서 쏠 줄 알았는데 저희가 선택한 총기는 1개만 있었는지 번갈아 들어갔습니다. 방탄조끼 입고용~

 

 

 

 

 

안경이랑 귀마개 착용하고 대기 중~

저 좀 SWAT 같나요홍~ ㅎㅎㅎ

 

 

 

대기하면서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선배님의 멋진 뒷모습 많이 찍어 드렸습니다.

 

 

실제로 사격을 해본 느낌은 완전 어안이 벙벙! 총소리 완전 대포 쏘는 소리 같고요. 총에서 불 나오는 거 첨 알았네요! 진짜 한발 한발 쏠 때마다 꺄악! 거리면서 찐따처럼 쐈어요. ㅎㅎㅎㅎㅎㅎ

 

 

다 쏘면 옆에서 코칭해주시는 분이 기념 사진도 찍어주십니다.

 

 

다 쏘면 사장님이 점수 계를 내주십니다. 10M 거리에서 스미스앤웨슨으로 쐈다는 글 같군요.

 

그리고 제 점수는요~ 15발을 150점으로 뒀을 때 141점 나왔어요. 으하하하~ 첨 쏴본건데 나 좀 잘 한 거 맞나 모르겠네요~ 레이저 덕분이겠지만 마냥 쉽진 않았어요. 격자?에 레이저가 딱 들어왔을 때 쏴야 돼서 제대로 쏘려면 한발 한발 쏘기 전에 시간이 좀 필요했어요.

 

선배님은 111점이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쏘고 나오면서 둘 다 흥분 상태로 넘 놀랐다고 경험을 공유하던 중에 공통됐던 의견은 총을 쏘는 경험이 생각만큼 스트레스가 풀리기 보다는 기분이 약간 다운 된다는 거에요. 누군가에게 총을 들이대야 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더 무섭더라고요. 그리고 그 큰 소리! 여자들이 들기에 괜찮다는 가벼운 총이라고 들었음에도 꽤 무거웠던 경험 등등 쏘고 나왔더니 어깨가 결리고 다리에서 쥐가 날 정도로 온 몸이 긴장되는 경험이었어요! 

 

그래도 살면서 몇 번은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건 순수하게 다른 총기의 사용법을 알아보고 싶기 때문이에요. ㅎㅎㅎ 

 

 

 

일하는 곳의 배려로 재밌는 경험하고 그대로 남산 타워로 올라가서 막 시작되는 단풍 사진 찍으면서 놀았습니다.

 

 

 

 

 

 

 

 

 

남산 재미로 쪽으로 내려오면서 귀여운 전시회도 보고요~

 

 

만약 서울 중심에서 색다른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이 코스 추천해 보아요. 운동화는 필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