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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경

노량진 수산시장(차림비 가격 알려드려요~)

by 매일매일 여러가지 이유로 좋은 날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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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0년만에 다시 찾은 노량진 수산시장

날이 따뜻해지니 해삼 멍게가 땡긴다는 엄마를 따라 가봤어요. 노량진 시장은 노량진역 9번 출구로 나가면 되는데 환승역인 9호선 쪽을 출구로 잘못 알고 가는 분들이 있었으니 주의하세요.

시장 건물 중간 즈음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서 둘러 보다가 젊은 부부가 하는 가게에서
멍게 15,000원(거의 개당 천원 꼴이었던 듯)
해삼 25,000원(4마리 정도였는데 썰어보니 꽤 많았음)
산낙지 2마리 10,000원 어치 구입했어요.

 

 

 

 

 

 

 

 

 

 

 

 

 

 

 

 

 

 

 

 

 

 

 

 

 

 



해산물을 산 뒤에 1층 가게에서 연결해주는 2층 식당에서 차림비 내고 먹고 왔어요.
차림비는 1인당 4,000원인데 이건 매운탕을 시켰을 때 가격이고 탕 안 시키면 1인당 5,000원이라고 하네요.

 

 

 

 

 

 

 

 

 

 

 

 

 

 

 

 


원래 2층에서 손질해주기도 하는데 엄마가 식당 주방으로 들어가면 몇 개 빼고 줄까봐 1층에서 손질해 달라고 하셨어요. ㅎㅎㅎ

 

살 때는 양이 작아보였는데 먹다보니 양이 꽤 됐어요. 엄마가 광어도 살까 하셨는데 말리길 잘 했네요. 회까지 샀으면 남길 정도로 아주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특히 해삼이 일반 외부식당에서 먹을 때보다 양 대비 많이 싸다고 생각했어요. 반찬이나 상추 다 리필이 되더군요.

참고로 1층 가게까지 내려온 2층 식당 아저씨 따라서 2층으로 올라가다보니 2층에서도 해산물을 많이 팔더라고요. 어쩌면 1층 보다 좀 더 저렴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담엔 2층에서 사볼까 싶으네요.

 

 

 


노량진역 자체를 매우 오랜만에 간 거였는데 깔끔하게 리모델링 된 후엔 전철역 개폐시에 생선 냄새가 안 나서 좋더군요. 호객행위도 예전보다 많이 점잖아진 거 같았어요. 가보기를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 없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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