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말에 학교에서 하던 일이 마무리 되던 날 급여가 딱! 들어왔어요.(역시 급여에 있어서는 정부 관련 직업이 짱인 듯) 그래서 먹고 싶었던 아구찜을 사가려고 서치를 하다가 학교 근처 아구찜 집 중에 리뷰가 괜찮아 보이는 마산 아구찜 집에 갔습니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갔는데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사장님 내외분이 반갑게 맞아주시더만요. 아구찜을 중짜로 시키고 기다리니 갑자기 점심 손님들이 밀어 닥쳐서 북적북적해지더라고요. 좀만 늦었으면 오래 걸릴 뻔!
좀 기다리는데 사장님이 홀에서 뭔가 연기를 뿜뿜하며 기름냄새 작렬하는 걸 만드시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저한테 줄 서비스 부침개였어요. ㅎㅎㅎ 다른 분들도 다 주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일단 쓰겠습니다.
마침내 아구찜이 포장돼서 받는데 세상에나 전 여지껏 아구찜 사서 이렇게 무겁다는 느낌이 드는 건 처음이었어요. 다른 분들의 리뷰 중에 "이 집은 코다리 국물을 쓴다." "콩나물만 많은 다른 가게들과 다르다." 이런 평들이 있었는데 그 말이 사실이었어요.
사진에 잘 안 담기는데 하여튼 푸짐합니다. 남자 3명이 먹어도 될 만한 양이에요.
가래떡도 몇 개 들어 있는데 아주 쫄깃해요. 담날 까지 드실 분은 첫 날 떡은 다 먹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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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은 제가 좋아하는 얇은 편의 콩나물~ 두꺼운 건 약간 씁쓸한 맛이 나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긴 중간 굵기의 콩나물로 맛있었어요.
맥주가 버거워서 요즘 가끔 마시는 애플 사이다와 함께 우적우적 맛나게 먹었네요.
부침도 얇고 쫄깃하고 고소한게 딱 좋더라고요. 아구찜 덕분에 봉사활동 끝나는 기념과 2020년 마무리를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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