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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NCS확인강사&훈련교사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서울 집체교육(오프라인 교육)을 현대건설기술교육원에서 2주간 받고 왔습니다.

by 매일매일 여러가지 이유로 좋은 날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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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1차 수업을 이수한 사람만 들을 수 있는 집체교육을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있는 현대건설기술교육원에서 2주간 받았습니다. 노트북을 메고 오랜만에 지옥철로 1시간 30분, 왕복 3시간 걸려 다녔더니 결국 마지막 날은 근육통 엔딩이었네요. 노트북은 대여도 해주니까 참고하세요. 전 그냥 제 걸로 하고 싶어서 들고 다녔습니다. 스불근...


 
 
 

여기는 굉장히 다양한 곳에 교육장 대여를 하고 있는지 다른 기관에서 온 교육생분들도 많았고요. 엘리베이터는 한 대인데 비해서 불편하단 생각은 들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저희는 5층에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첫날 교재 5권과 예쁘게 포장된 노트랑 펜 그리고 별도의 볼펜과 USB도 선물로 받았고요.
 

 
 
 

 

수업 진행 순서는 일단 교직훈련과정 1차 기본단계 오리엔테이션을 9시 40분부터 10시 40분 정도까지 진행했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교육은 생애 1번만 들으면 된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어요.
 
생애 1번만 들으면 되니까 제가 처음 신청한 직종 외에 다른 훈련교사 자격증을 갖고 싶으면 직종과 관련된 자격사항과 경력을 쌓고 HRD넷에 등록한 뒤에 바로 훈련교사 자격증을 신청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료증과 자격증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집체교육 이후에 천안에 가서 5과목 시험을 보고 난 뒤 통과가 되면 나오는 건 수료증이고 자격증은 HRD홈페이지에서 훈련교사 자격증 발급신청을 하면 발급이 완료된다고 합니다.(온라인 신청은 무료, 방문 신청은 유료라고 해요.->소요기간 2주이내) 
 
오전 10시 40분에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직업능력개발훈련개관 수업이 오전 11시부터 진행되었어요. 내용이 어려워보였는데 교수님이 강의를 잘 풀어내 주셨고요. 제일 환영했던 정보는 올해 집체교육부터 나눠주는 자료에 문제은행 문제에 해당되는 정보가 많이 포함되었다고 해요. 22년도 자료랑 많이 다르다고 하니 이전년도 자료보다는 당해년도 자료 위주로 잘 다운 받으시고 교수님 강의 들으면 될 거 같아요.
 
1일차 : 직업능력개발 훈련개관 -> 천안가서 봐야 되는 합평가 시험과목 5개 중 1개
2~3일차 : NCS기반 훈련과정 계획 수립 -> 사람이 페이퍼 작업하다가 헛구역질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됨->  수업 중 작성한 과제 업로드해야 됨
4~5일차 : 교수학습 지도안 개발-> NCS능력단위, NCS학습모듈, 체크리스트, 루브릭... 잠시 페이퍼 작업에 집중하다가 강사님 설명 놓치면 어딜 보고 해야 되는지 몰라서 멘붕옴->  수업 중 작성한 과제 업로드해야 됨
6~7일차 : NCS기반 역량평가->  수업 중 작성한 과제 업로드해야 됨
8~9일차 : 훈련생상담 및 취업촉진 -> 천안가서 봐야 되는 합평가 시험과목 5개 중 1개
10일차 : 수업의 실행(수업 시연) -> 지금까지 수업 중 작성한 과제 중 이론 부분의 한 꼭지를 17분짜리 수업으로 만들어서 시연해야 됨
 
2~7일차까지는 노트북이 필요합니다. 특히 NCS기반 훈련과정 계획 수립, 교수학습 지도안 개발은 기관 심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었는데 나름 ITQ 한글 A등급이었으나 강사님 속도로 서류작성 따라가기 쉽지 않았습니다. 2일차부터는 절반 정도 되는 인원이 수업 종료까지 남아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계시던...
 
저는 사실 이 교육이 어떤 내용을 배우는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단순히 수년 전에 NCS강사 신청했던 거를 레벨업하고 싶어서(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3급 자격증이 생기면 NCS 강사점수 30점이 올라감!) 직장 쉬는 김에 신청한 거였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넘나 힘들었지만 교육이 끝나고 나니 23만원에 이런 전문적인 교육을(폴리텍 대학 2년 배우면 받는 자격증과 동일하다고 들음) 배우고 왔다는 것이 정말 뿌듯하네요.
 

 
 

 
 
아무래도 제일 어렵게 느껴졌던 건 마지막 날 실제로 "내가 학생들에게 수업을 할 때 NCS방식을 적용해서 이렇게 진행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업의 실행편이었어요. 평가자 교수님도 계시고 다른 학생분들 앞에서 시연을 해야 하니 넘나 떨리는데다가 수업자료 PPT를 만드느라고 둘째주는 거의 잠도 못 잤거든요. 오야동동 당일 오전에 발표 순서 번호를 제비뽑기해서 받는데 저는 '만약에 1번을 뽑으면 얼른 해치우고 끝내야지!'하는 쫄보주제에 씩씩한 마인드였고요. 근데 실제로 제가 1번을 뽑아부렀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분이 넘나 강력하게 1번 순서로 하고 싶다고 해서 바꿔드렸네요. 그래서 6번째로 진행했는데 집에서 할 때보다 조금 일찍 끝나버려서 당황했고요. ㅎㅎㅎ 원래 17분 시연해야되거든요. 긴장해서 말이 빨라졌나봐요. ㅎㅎㅎ
 
그래도 크게 실수 한 거 없이 잘 끝난 편이어서 행복합니다. 아쉬움은 언제나 남는 것이지만요. 
 
 
아래 사진은 수업 마지막날 받는 호두과자에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저희 교육생들을 총괄해주시는 분이 천안에서 서울까지 갖고 오신 거고요. 오전에 받았을 때 아직도 따끈따끈하더구만요. ㅎㅎㅎ 이 호두과자는 그냥 호두과자가 아니라 온라인 교육 + 과제제출, 2주일 동안 집체수업(과제제출, 수업시연)을 다 수료한 사람만 받을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바로 그런 호두과자! 입니다. 
 

 
 

 
 

 
과정 중에 온라인 수업의 양이 정말 많았고 오프라인 교육은 말해 뭐해! 할 정도로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해냈다고 스스로에게 머리 쓰담쓰담해주고 싶네요~ 아직 시험이 남았음에도 말이지요! ㅎㅎㅎㅎㅎ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에 도전하는 여러분 모두 화이팅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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