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는 무려 국가유공자

 

 

 

올 추석 오전에는 차례를 지내고 오후에는 현충원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셔틀버스가 매 시간의 10분, 그러니까 9시 10분, 10시 10분 이렇게 한 시간에 1대씩 오는데 추석에는 20분 간격으로 수시운행하더군요. 현충원 안쪽 서틀버스정류장에서 차를 타고 위쪽으로 빠르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엄청 좋았네요.

 

 

 

 

 

 

 

 

제2제례동 밖에서 번호표를 받으면 안 쪽에 있는 여러 개의 방에서 디지털 화면으로 현충원에 안치된 분의 사진을 띄워주세요. 저희도 번호표를 받긴 했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이모의 의견을 받아서 바깥에서 자리를 펴고 인사 드리고 왔습니다.

 

 

 

 

 

 

 

얼마 전부터 충혼당에 안치되어 계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오랜만에 뵈니까 반가운 기분~

엄마가 첨에 안치실 번호를 못 찾고 헤메시길래 안내받는 분께 여쭤봤더니 같은 이름이 많다고 군번 같은 걸 알아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직접 찾는 방법을 다시 여쭤보니 현충원 사이트에서 검색 가능하다고 안내해 주셔서 제가 검색해서 바로 찾았습니다.

https://www.snmb.mil.kr/ 사이트 중간의 안장자찾기에서 성함이랑 충혼당안치 정보만 넣었는데 바로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서울 한가운데 잘 조성된 공원에 모시니까 찾아뵙기가 참 좋으네요.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종종 들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