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후기
익히려고 냉장고에서 꺼내 둔 김치로 찌개를 끓여 보았는데
생김치 먹을 때는 못 느꼈던 멜젓 향이 은은히 나네요.
익어가는 동안 맛을 볼 때마다 전반적으로 꽤 괜찮은 김치가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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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냉장고가 좁아 절임배추 10Kg로 1차 김치 만들고
11월에 2차로 10Kg 다시 만들었더니
어정쩡하게 3월에 김치가 떨어졌어요.
사 먹자니 비싸고
네이버 쇼핑을 검색해 보니
농가 살리기라는 프로젝트로
배추 3통을 7,900원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놀라운 가격 배송비 무료!
과거에 이마트에서 생배추를 시켰다가
윗쪽이 벌어진 배추 안에서 벌레가 나와 식겁한 이후로
무조건 절임배추만 샀었는데
3월엔 절임배추가 없어서 약간의 공포심을 안고 구매했으나
배송 온 배추는 모두 윗쪽이 꼭꼭 오므려져 있어서 벌레는 한 마리도 안 나왔으며
크기도 대빵 크고
속은 온통 노란 색이었어요.
가을 배추보다 탱탱함은 부족했지만
단맛은 돌았습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것 중 제일 큰 다라이에 꽉찬 배추 3통~
배추를 절일 때는 천일염이 필요해용. 꽃소금으로 하기엔 넘 아까움.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김치맛이 정말 최고였는데
살면서 같은 김치맛을 보기가 힘들었어요.
여러가지 액젓을 시도해 보다가
나 혼자산다에서 박나래씨가 멜젓을 사용한 걸 보고
제주도에서 멜젓 400g을 구매해보았습니다.
예상보다 조그미 사이즈였어요.
생새우는 살아있는 걸 사기가 무서워서
잡자마자 급속 냉동했다는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1Kg 그램 중 500g 소분한 거
이마트 몰 말고 이마트 슈퍼마켓 형에서 행사중인
대빵 큰 제주산 무 1개에 1,000원 총 2개 구매
그 외 쪽파 2묶음
마늘 생강
수육이(응?)
찹쌀풀
그리고 고추가루는 1Kg 넣었어요.
방송에서는 묵은지의 경우 무를 채 썰어 넣으면 김치 속이 지저분하다고 했지만
전 김장용이건 일반 김치 건 먹을 때 무 속을 같이 먹는게 또 다른 즐거움이라서
채칼로 무 채치고~ 쪽파 썰고~
냉동 생새우는 생새우인가 아닌가 모르겠지만
하여간 또 갈고
마늘 생강 넣고
까나리 액젓 작은 거 한 통
멜젓 300g
꽃소금 종이컵으로 2/3컵
설탕 종이컵으로 한 컵
찹쌀풀 식혀서
넣고 버무렸어요.
찹쌀풀이건 밀가루풀이건 넣으면 좋은게
1. 유산균, 발효균의 먹이가 된다고 하네요.
2. 김치에 감칠맛이 돌게 해준대요.
3.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인데 고추가루만으로 속을 만드기엔 고추가루가 어마무지 들어가서
찹쌀풀을 넣으면 양념 양이 확 늘어나므로 고추가루 양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판매자 분이 배추 3통이면 대략 10Kg 이라고 했지만 김치를 담그고 보니
10리터 1통 그리고 5리터 1통이 꽉 찼어요. 혜자!
일 주일 후에 정말 시원한 맛이 나는지 추가 후기 남기겠습니다~
참고로 주재료 구매한 곳 알려드릴게요.
배추 파는 곳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624327206&frm3=V2
멜젓 파는 곳
냉동 생새우 파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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