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구민운동장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고 왔습니다.

 

 

참고로 사진은 전에 운동장 사진 찍으러 갔다가 선별진료소도 찍어둔 걸로 올립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 1학년 학생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금요일 저녁에 A알리미가 왔어요. 토요일엔 1학년은 2주간 등교 중단, 고 2~3학년은 등교(기말고사 기간이라 다들 맥 풀리지 않을까 걱정이네요.)라고 하네요.

 

그러다 오늘 오전에 다시 보건소에서 교직원은 전부 검사 받기를 요청한다고 하여 저도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선별 진료소를 다녀왔습니다.

 

비도 오고 한적한데 플랜카드를 보니 주말엔 9시~1시까지나 12시~1시까지는 소독 시간이라고 하니 12시까지 가야 맞는 거 같기도 하네요. 근데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보건소는 주말 운영 시간이 좀 더 긴 거 같아요. 꼭 전화해보고 출발하세요.

 

손소독, 일회용 장갑 낀 채로 문진표 작성하고 유리창으로 전화번호 보여드리고 유리창 너무와 바깥으로 나 있는 작은 창문 같은 곳으로 문진표는 전달하고 면봉이랑 면봉 담을 작은 실린더는 제가 받은 뒤에 왼쪽으로 가면 검사원이 면봉을 뜯는 동안 저는 실린더를 열어 둡니다. 이때 실린더에 전화번호 받게 써있는지 확인하라고 해요. 그리고나서 검사원이 면봉으로 콧구멍을 씨게 질러주는데 수영장에서 락스물 들어갔을 때처럼 느낌이 맴맴해요. 흙흙

 

검사원이 면봉을 실린더에 넣고 남는 부분 뚝 잘라서 건네주면 실린더 닫고 왼편의 냉장고 같은 곳에 넣고 일회용 장갑 벗고 손소독 다시 하고 주의사항 종이 들고 오면 됩니다.

 

 

근데 집에 오고 나서 생각해보니 학교는 당장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검사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안 물어본것이에요. 그래서 보건소에 전화해보니 다산콜센터로 연결되더라고요. 상담사분이 결사결과는 24시간이 걸리고 오전 9시에 보건소가 업무 시작하니 전화하면 "결과가 나왔을 경우" 들을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저희 동네는 검색해도 안 나오지만 당일날 결과를 알려주는 병원들도 있다고 하는데 증상이 있으면 2만원 없으면 8만원이나 받는다고...

 

저는 일단 학교 단톡방에 9시 이후에 결과 듣고 출근하겠다고 알려둔 상태입니다.

 

강북구 보건소 전화번호와 강북구 보건소 코로나 상황실 전화 번호는 다르다고 해요.

02-901-7704

02-901-7706

 

검사 결과 문의는 위 번호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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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다음 날 오전 9시 35분 쯤에 문자로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짱인 듯!

결과는 다행히 음성이었고 제가 근무하는 산학협력부서의 선생님들은 신기하게도 모두 학교에 나올 수 있고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2주간이나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학생들은 조치 후 확진자가 나온 학년은 2주간 자가격리 나머지는 우선 1주일간 재택에서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사태를 눈으로 보니 도저히 어딜 돌아다닐 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요청했던 것도 다 취소해 버렸습니다.

 

학교가 참으로 조용하네요.

 

델타변이로 인해 1,000명 이상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무섭습니다.

마스크 외에 안경도 꼭 끼고 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