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상반기에 잘 한 것 중 하나는 아이라인 시술♡

20대 초반에 쌍커풀 비절개 수술을 하고 나서 눈이 조금 커진 뒤로 눈이 작을 때는 없었던 증상이 생겼는데 그건 바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부담스러워서 눈을 게슴츠레 뜨는 버릇이었어요.

게다가 하루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직업군이다보니 모니터 때문에 눈이 시릴 때도 많아서 작년에 블루라이트 차단렌즈가 있는 안경을 구매하고 많이 좋아졌더랬죠.

그러다 최근에 나이가 들면서 눈이 살짝 쳐지는 느낌 + 흐릿한 인상이 되어가는 거 같아서 지금 일하는 직장에 오기 전에 과감하게 아이라인 시술을 받았습니다.

마침 동네에 새로 생긴 곳도 있어서 리터치까지 10만원에 할 수 있었어요.

저는 눈꼬리를 뒤로 길게 빼는게 싫어서 최대한 얇게 속눈썹 끝나는 부분까지만 해달라고 요청했고 두 번째 받고 나서 한층 또리방해진 터라 대만족 중입니다.

따로 눈화장을 하지 않아도 기본 라인이 있어서 훨씬 낫고 눈꺼풀 위에 검은 선이 빛을 흡수하는지 전보다 눈이 편해진 기분도 들어요. 태양이 강렬한 이집트 사람들이 아이라인 두껍게 그리고 다니는 이유 중 하나가 눈부심 방지 때문이었나 싶기도 하고 ㅎㅎ ㅎ

할까말까 망설이는 분은 잘 알아보시고 시술선생님이 상주하는 곳에서 받으세요. 메뚜기 시술샘은 문제 생겼을 때 연락이 곤란하니까요.

그리고 처음엔 얇게 하고 리터치 때 좀 더 두껍게 할 수 있으니 첨부터 두껍게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