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청년 일자리 카페 전문상담사 면접 후기입니다.

 

 

 

 

 

 

뉴딜 일자리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일자리로 많은 분들이 가고 싶어하는 자리에요. 저도 직업상담사 관련된 공고가 나올 때마다 지원을 하던 와중에 청년 일자리 카페 직업상담사를 뽑는 공고가 나서 서류를 내러 갔었습니다. 다른 뉴딜 일자리는 사이트 접수나 이메일 접수도 받던데 무슨 이유에선지 청년 일자리 카페 관련해서는 온라인이나 이메일 접수를 안 받더군요. 어쩌면 집이 서울이어도 실제 근무지인 을지로4가나 시청역까진 너무 멀어서 출퇴근이 어려운 사람들이 이력서만 내는 걸 막기 위함이었던 거 같기도 하네요.

하여간 접수 마감일에 직접 방문했을 때 저보다 먼저 접수하러 왔던 분들의 방문 확인 싸인이 많이 있는 걸 보고 '아, 이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서류전형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생각했던 터라 며칠 뒤에 서류합격 문자를 받았을 때 좀 뜻밖이었는데 뭐 서류합격자는 최종 합격자 수의 3배수를 뽑으니까 아래와 같은 기준에서 점수를 더 받은 부분이 있나보다 하고 큰 기대는 없이 그러나 준비는 좀 하고 면접일에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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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참여자 선발기준 점수표(표준안)

※  재산상황,  부양가족수, 취업 취약계층 배점은 변경 불가

	평가항목	배점 기준		배점 (100)	비 고
서류 심사	 재산상황 (건축물,주택,토지) 과세표준액 합산	ㆍ1억원 미만	20	20 (20,15,10)	일모아시스템확인
		ㆍ1억원~3억원	15
		ㆍ3억원 초과	10
	 부양가족수	ㆍ2명 이상	10	10 (10, 5, 3)	주민등록등본
		ㆍ1명	5
		ㆍ없음	3
		※ 만65세 초과자 또는 만 18세미만자에 한함
	취업취약계층 및 취업지원 대상	․북한이탈주민,결혼이주자, 여성세대주(단독세대 제외), 장애인 ㆍ취업지원대상자(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고엽제휴유의증 등)		10 (10, 0)	중복 배점 불가 ※관련 증빙 제출
면접 심사	면접심사	ㆍ전문성	20	60 (60~0)
		ㆍ업무관심도 및 구직노력 정도	10
		ㆍ과제해결능력	10
		ㆍ의사표현능력	10
		ㆍ인성	10

※ 취업지원대상자 가점을 받아 합격한 자는 선발예정인원의 30%를 초과할 수 없음.

단, 응시인원이 선발예정인원과 같거나 그보다 적은 경우에는 그러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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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격자 수는 7명으로 알고 있는데 방문객 싸인란을 보니 3배수 보다 더 많이 면접을 보는 거 같았어요. 면접 보러 오신 분들은 대부분 검정 상의에 흰 블라우스 차림이었고 하의는 모두 다르게 입고 오셨으니 참고하세요.

 

안 쪽 대기실에서 조금 대기하다가 호명된 5명이 면접실 앞으로 이동한 뒤에 앞 팀이 나오고 나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먼저 제가 준비했던 답변은 다른 블로거 글에서 공무원 직업상담직 실기 면접을 볼 때 받았던 질문이었다는 내용에서 힌트를 얻어서

 

1. 고용노동부 사이트 메인에 있는 정보 중 2021년 부터 시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퇴사하기 전 꼭 봐야할 영상에 대해 외웠고

2. 청년 일자리 카페 상담자 자리의 지원이기 때문에 청년관련 지원 사업 중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에 대해 외웠으며

3. 저희 동네에 있는 청년 일자리 카페를 검색해서 방문하고 팜플렛을 가져왔습니다. 팜플렛 내용은 2번과 같았어요. 

4. 2021년 최저시급이 얼마인지 그리고 내일배움카드제에 대해 외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실제 면접관님들이 면접을 보러 온 5명에게 각각 혹은 공통으로 한 질문을 섞어서 쓰겠습니다.

 

1. 1분 자기소개와 왜 청년 일자리 카페에 지원하게 됐는지 동기를 말해보세요.

2. 직장 경험이 없는데 상담을 잘 할 수 있을까요?

3. 청년 일자리 카페에서 하는 일에 대해 뭐가 있는지 알고 있나요?

4. 청년 일자리 카페를 방문해 봤나요?

5. 청년 일자리 카페에 온 내담자에게 어떤 식으로 상담을 할 건가요?

6. 직업상담사를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현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7. 청년층에게 특히 전달해줄 정보는 무엇이 있을까요?

8. 컴퓨터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 수 있나요?

9. 서울형 강소기업에 대해 알고 있는 분 계신가요?

 

 

등이었습니다.

 

저는 1번 질문에 대해 많이 준비하고 외워갔는데도 너무 버벅 거려서 스스로 어이가 없을 정도였고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오네요... 허허.. 허허허...

 

4, 5번 질문에 대해서는 다행히 준비한 답인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에 대해 얘기하고 세부 내용을 말씀 드렸습니다.

 

공통 질문은 1, 8, 9번이었습니다. 

 

참고로 우연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저 포함 같이 들어간 분들 모두 작년에 처음 직업상담사2급을 따신 분들이라고 했고 그 중 한 분이 작년에 직업상담사 따자마자 관련 직무에서 일을 한 경력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분 이력서만 포스트잇 라벨이 붙어 있더라고요. ㅎㅎㅎ 경력자라 강조하려고 그랬던 거라면 다른 한 분도 3개월 정도 경력이 있는 분이었는데 그 분 이력서에는 아무 표기도 없어서 경력 6개월 이상 하신 분이 강력한 우승 후보이신가부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건 그냥 추측이에요.

 

면접 보고 나오는데 우연히 강력 우승 후보 분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서 "선생님 이력서만 라벨지가 붙어 있더라고요~"하면서 몇 마디 나누다가 내릴 때 "붙으시길 바래요!"라고 말씀 드리고 왔습니다.

 

면접 대기자 분들 중에 남자분들도 꽤 있고 어쩐지 경력이 많이 있어보이는(=여유로워 보이는) 젊은 분들도 많아 보여서 이번 면접은 그냥 제 나이에 서울시청 일자리 면접은 또 언제 보겠나하는, 좋은 경험한 셈 쳐야할 거 같습니다.

 

이상 가슴 콩딱 거리던 면접 후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