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제17회 강북구청장배 겸 연맹회장배 댄스스포츠대회 행사

 

 

일요일 오전 제17회 강북구청장배 겸 연맹회장배 댄스스포츠대회 행사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기대한 장면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분들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대회였습니다만 실제로는 60~80대인 시니어분들의 취미 활동을 지원하는 대회였어요. 저를 포함한 봉사활동가 분들은 의자 정리가 주된 임무였구요. ㅎㅎㅎㅎㅎ

 

 

 

 

 

 

 

 

 

 

 

 

 

구청장님, 서울시 의원님, 지역구 의원님에 체육회 종목마다 회장님들이 다 오신 거 같더라고요. 

 

 

 

 

 

 

취미활동+건강증진이 주된 목적인 것 같았던 또 다른 이유는 개인이 화려한 의상을 준비하는게 아니라 팀복을 맞춰서 입고 오셨다는 거에도 또 잘 알 수 있었어요. 뭔가 엄청 세련되고 화려한 춤사위는 아니었지만 감동스럽기도 했다가 갑자기 뚝딱거리는 어르신들 모습이 귀여워서 웃음이 나기도 했네요.

 

 

 

 

 

 

 

개인적으로 초딩 때는 발레, 20대 때는 댄스 스포츠 잠깐, 30대 때는 폴리네이시안 댄스(훌라 댄스) 잠깐 배웠었고, 40대에 뭔가 좀 더 해보고 싶어서 겸사겸사 구경할 겸 갔었거든요. 어르신분들의 열정은 매우 존중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댄스 스포츠를 배울 때랑은 노래가 많이 달라서(뭔가 이박사님 나올 거 같은 노래가 나올 때마다 깜짝깜짝 놀람) 대회가 열렸던 스포츠센터에서 진행하는 댄스 강의를 등록해볼까 했던 마음은 접었네요. 

 

 

 

 

 

 

 

이제 동네에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은 대부분 도장깨기한 기분이에요. 일단 10월 말까지 남은 봉사활동 잘 끝내놓고 또 어떤 걸 해볼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