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내 이름을 내건 쇼

뭐 제목이 거창합니다만 어제 있었던 개인적인 일에 대해 기억할 겸 써두려고 합니다.

 

21년도에 마을교사를 할 당시 연구동아리 팀에 같이 계시던 분이 마을교사 전체 회의에 급한 일로 참석을 못하게 되셔서 제가 전체 회의에 참석하는 순번이 아님에도 대신 참석을 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그 회원분이 감사 인사로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주셔서 다음에 제가 부탁할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러지 마시라고 했지만 여차저차 하다가 결국 받게 되었지요. 저도 제가 주는 선물을 한사코 고사하는 사람들과 벌어지는 감정소모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받았던 것인데

 

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나 23년 1월 16일이었던 어제 그 회원분에게 카톡이 왔어요. 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현장실습을 하는 학생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제 이름을 보셨다고요! 세상에나! ㅎㅎㅎ 그리고 저에게 실습처를 구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전 포스팅에 쓴대로 다행히 구했다고 말씀드렸더니 그 회원분은 실습기관을 못 찾아서 이번 학기는 포기를 해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실습을 타진했던 기관 중 오라고 허락을 받았던 세 군데 기관 사이트와 이메일 주소를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팁을 드리자면 노인데이케어센터와 지역아동센터는 1년 12달 현장실습생을 구합니다. 그 외 다른 기관들은 대부분 4년제 대학교의 하계방학과 동계방학 시즌에만 실습을 잠깐 하더군요.

 

회원분이 선한 분이라서 실습기관 신청이 잘 마무리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인사도 몇 번이나 하셔서 민망할 정도였거든요. ㅎㅎㅎ

 

제 이름이 특이해서 더욱, 누가 보건 안 보건 튀지 않고 가급적 정직한 행동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2023.01.16 - [교육/방송대 사회복지학과] - 방송대 사회복지학과 기관실습 신청 기간입니다. 23.1.16.~1.18.

방송대 사회복지학과 기관실습 신청 기간입니다. 23.1.16.~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