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째 여름마다 편하다고 생각하는 크록스를 신고 직장을 다녔는데 이상하게 발바닥이 계속 아프더군요. 크록스가 말랑하게 느껴지는 것과는 별개로 발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최근 들어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며칠 동안 학생들 해외현장학습 건으로 비자 발급에 비행기 티켓팅을 하다보니 퇴근 후에도 계속되는 카톡에 신경이 꽤나 곤두서있다가 급기야 추석 전날에는 밤 9시가 넘어서 퇴근을 했더니 아침에 몸이 뚝딱거려서 도저히 못 참겠는 상태가 되었어요.
그래서 발마사지를 위해 첨엔 지압 신발이나 지압 매트 같은 걸 검색했는데 저런 신발을 학교에서 신기는 싫고 그렇다고 집에서만 신는다면 얼마나 오래 신고 다닐 것인가? 설겆이 하는 동안에나 신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지압 매트의 경우에는 그게 집 바닥에 깔리는 순간 어쩐지 집이 싫어질 거 같다는 기분이 들어벌힘요! 그래서 발 마사지샵에 두어번 갈 돈으로 마침 세일하고 있는 쎄라웨어 발 마사지기를 구매했어요.
사이트에서 괜찮은 제품인지 파악하기 위해서 꼭 찾아 보는 구매후기 중에 좀 믿음이 가는게 구매한 사람이 써보고 가족한테 사줬다는 거잖아요? 그런 후기가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추석 후에 도착한 발 마사지기는 거의 두루마리 화장지 크기만한 엄청난 사이즈의 박스 포장으로 왔어요.
생각보다는 여자가 들기에 괜찮은 정도의 무게였어요. 쓰고 나서 바닥에 계속 두거나 어디 올려놓기도 가능한 무게!
뒷쪽에 선을 꽂고
양말을 신고 가동했어요. 첨엔 전원을 누르면 오른쪽 버튼들만 불이 들어오고요. 모드선택 누르면 열이 올라오면서 작동이 돼요.
모드선택과 강도가 초록, 노랑, 주황 이렇게 3단계 있는데 둘 다 3단계 정도 되어야 시원하다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어릴수록 1단계도 아프다고. ㅎㅎㅎ
공기압도 조절이 돼서 좋고 진짜 발바닥에서 뒷꿈치 부분을 누를 때 생각치도 못 한 고통이 대단했고요. 발등도 간혹 눌러주는데 그때 다리를 타고 배쪽까지 통증이 찌르르~ 하고 올라와서 깜짝 놀랐어요.
마사지가 끝나면 고통스럽지는 않은데도 이상하게 바로 눕게 되더라고요.
보통 기계를 사용하면 연달아 2~3번은 하게 되네요. 내 체중을 다 지탱해 주는 발관리를 정말 잘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다음 날 아침이 되면 확실히 발바닥이 덜 아프고요. 저의 경우 오른쪽 하체에 좀 더 체중을 실는 편이라 그런지 왼쪽 발은 괜찮은데 오른쪽 발만 좀 아프다는 느낌이 와서 정말 자주해야겠다고 결심했네요.
동영상도 찍어봤으나 내부에서만 움직여서 외부에선 움직임이 보이질 않아서 아쉽지만 정말 지인이나 가족한테 추천할만하다는 제품이에요.
여러분도 몸이 찌뿌퉁하다면 운동과 스트레칭도 필수이지만 무엇보다 발마사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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