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시작된 이후에 처음 목욕탕에 다녀왔습니다.
'시험 끝나면 가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가봤는데 다행히 동네 사우나는 문을 닫지 않고 건재하네요. 입장료는 7,000원으로 천원 올라 있었고요.
탕 안에서 아줌마들끼리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본인들이 사는 동네 사우나가 거의 사라져서 먼데서 여기까지 왔다는 말씀들을 하더군요. 사라지지 말고 입장료가 오르는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목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마스크 써야 되냐고 사장님한테 물어봤더니 그건 손님 마음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실제 법으로는 어쩐지 모르겠지만 안에서 마스크를 쓰는 건 사실 힘든 일이지요. 들어가보니 아무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고요. 그래도 사우나실 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쓰여있더군요. 쓰고 들어가는 사람은 없었... 읍읍...
나이가 들면 몸에 있는 어떤 안 좋은 노폐물 성분이 운동 혹은 사우나로만 빠져나간다고 해요. 그게 안 좋은 냄새가 나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하고요. 비누거품으로 피부를 씻어도 금방 끈적해지는 이유가 그런 성분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코에 있는 하얀 피지가 잘 안 빠지기도 해서 오랫동안 벼르던 사우나에 뜨거움을 견디며 세 번 정도 들락거렸더니 피부도 맨들해지고 근육이 축 풀리는게 정말 좋으네요. 이제 다시 자주 가야겠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미지근한 탕에서 수영도 하고 물놀이 오래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거 마냥 잼나게 놀다 왔습니다. 다녀오고나서 보니 집에서 목욕할 때보다 훨씬 더 피부가 하애졌어요. 그리고 그렇게 안 빠지던 화이트 헤드도 사우나 세 번 만에 싹~ 제거되었습니다.
오늘처럼 습도가 높은 날에는 목욕탕에서 따끈하고 시원하게 놀기 대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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