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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건조증과 인공 눈물의 새로운 발견

by 매일매일 여러가지 이유로 좋은 날 2016.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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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눈이 좀 뿌옇게 번져 보여서 안과를 찾았다.​
미세먼지 탓일까, 화장 지울 때 쓰는 오일 성분 클렌징 탓일까 하는 생각 더하기
나이가 들수록 1년에 한번은 안과에서 안압 체크 및 녹내장 백내장 검사도 하는 게 좋다고 해서
겸사 겸사 회사 근처 안과에 방문​ 




검사는 생각보다 정밀하게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우선 의사선생님이 기계로 불빛을 쏘는 검사를 2종류 한 거 같고
자리를 옮겨 방사선? 그리고 안압 검사기에서 각각 한번씩 더 검사를 했다.
안압 검사기 바람 깜놀! 그러나 아프진 않아요~



그리고 의사샘이 시력 검사기로 얼마나 작은 글씨까지 보이는지 테스트 한 뒤
알 없는 안경테를 씌워주셨다.
(테스트 중 선생님은 눈을 찡그리지 마세요~ 라고 말씀하신 걸 보니
확실히 이전 포스팅에 쓴대로 내가 시력이 안좋아서 찡그려가며
뭔가를 보려고 한 건 문제가 있는 행동이었나보다.)

알 없는 안경테에 이런 저런 렌즈를 넣어서 이전과 다른 부분을 말해보라고 하셨는데
이건 렌즈를 바꿔도 내 느낌에 비슷 비슷해서 큰 차이가 없다고 대답했다.


 

렌즈도 꽤 여러번 넣었다가 갈았다가 하셔서 (안과에 가본 경험은 많지 않지만)
최고로 오랜 시간 검사한 거 같다.





 

결과는 두둥~


 

의사샘 : "난시가 약하게 있고 안구 건조증이 심합니다."
나 : "억..."


 

의사샘 : "난시는 렌즈를 바꿔도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경미해서 따로 처방할 것은 인공 눈물 정도입니다."
나 : "네.."


 

의사샘 : "가급적 컴퓨터와 책을 보지 마세요."
나 :(화들짝) "직업이 컴퓨터 그래픽 작업인데요?"


 

의사샘 : "그래도 자주 쉬어주시고 인공 눈물을 자주 넣어주세요.
​            인공 눈물은 뿌옇게 보이지 않게끔 건조증에 약간의 도움을 줄 뿐이지
            ​시력이 차차 저하되는 건 막을 수 없습니다."
나 : (시력 저하에서 뜨악 했지만...) "네, 혹시 백내장이나 녹내장 같은 다른 증상은 없나요?"
의사샘 : "그런건 없습니다."
나 : "감사합니다~"



 

집에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픈 고양이가 있어서인지
요즘은 크게 아프지 않다는 게 참 소중하다는 기분이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리가 나왔지만



 

차차 시력 저하라, 그런데 어차피 나이가 들면 시력이 저하되는 건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하니
또 뭐 그리 심하게 긴장할 건 없을 것 같았~다가도
현직종의 일을 하지 말라고 하는 소리나 다름 없었기에 씁쓸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직업병이라는 건 다른 직군에서도 당연히 한 두개 쯤은 있지 않겠능가 하고
긍정 마인드로 극뽁!



 

병원에서 한 달치만 인공눈물을 처방해 주시길래
자주 오기 힘들다고 좀 더 받을 수 있냐고 물으니
최대 3개월 치를 받게 해줄 수 있다고 하셔서 그렇게 부탁드리고
분량 수정 도장이 찍힌 처방전을 다시 받아 들고
약국에 가서 인공 눈물을 사와서 회사에서 당장 넣어보았다.



 

안약을 넣으면 눈이 좀 뻑뻑한 감이 드는데 인공 눈물은 정말 편안했고
작은 용기에 하루 분량씩 담겨진 것을 거의 다 넣을 즈음엔
약간 노랗던 흰자위도 하얗게 돌아오고 있었다.


 

평소 건조할 때 안약을 넣던 게 오히려 눈에는 더 안좋았던 거 같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눈이 건조한 줄도 모르거나
그냥 좀 피로한 거려니 하고 살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모니터 보다 작은 스마트폰을 더 자주 보는 많은 분들이여,

눈은 신체의 9할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기관이 아니던가!



병원 검사비로 8,600원
인공 눈물 3달치 12,400원 으로
눈 건강을 지켜 봅시다~


 

아, 병원비 착하다, 우리 나라 좋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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