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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개명 후 할 일(금융사, 통신사, 사이트)

by 매일매일 여러가지 이유로 좋은 날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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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법원에서 개명 허가 후 할 일을 열거해보자면

 

  • 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개명된 이름으로 신고, 법원 결정일로부터 한달 내에 해야 됨(이후 가족관계증명원, 기본증명서를 떼면 변경된 이름으로 나옴)
  • 신분증 재발급(주민센터에서 신분증 재발급 신청 후 현장에서 사진 첨부된 임시 신분증 신청 - 임시신분증은 온라인으로는 신청 안 되고 현장발급만 가능)
  • 티머니 등 잔고가 남아 있는 곳은 핸드폰 명의 변경 전에 이체할 것
  • 핸드폰 명의 변경(임시 신분증이나 초본을 떼서 통신사에 보냄) 핸드폰 명의가 변경되면 포털 사이트, 자격증 사이트 등에서 핸드폰 확인만으로 이름 변경이 가능한 곳이 많기 때문에 빨리 하는게 좋음
  • 운전 면허증 변경(임시 신분증+초본 들고 가까운 운전면허 시험장 방문 - 신규 발급이 아닐 시 영문 국제면허증이 필요없으면 인터넷 발급 가능)
  • 운전 면허증 만들 때 국제면허증에 들어가는 영어 이름은 여권명과 같아야 하는데 여권에 쓸 수 있는 영어 이름이 여러분 생각과 다를 때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영어 이름 표기법에 따라서 알아보고 신청할 것! 자신이 없다면 여권을 먼저 만들고 국제면허나 통장 영문이름 등을 수정하는게 맞음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0&ie=utf8&query=%EC%98%81%EC%96%B4%EC%9D%B4%EB%A6%84+%ED%91%9C%EA%B8%B0
  • 은행 계좌명, 주식계좌명 변경, 체크카드는 은행에서 당일 발급해줌, 신용카드 변경은 은행과 별도이니 참고
  • 사업자등록증 있을 경우 변경
  • 대학교 개명신청, 한국장학재단 개명신청 -> 장학금 들어오기 전에 은행명 바꾸고 다시 대학교에 연락해서 계좌주명을 개명된 이름으로 변경신청
  • 주로 쓰는 이메일 사이트, 자격증 사이트, 쇼핑몰 사이트, 기타 신용등급 사이트 등 변경
  • 실업급여 받는 중이면 근로복지공단 본사 말고 지역 지사에 전화해서 변경해야 됨
  • 각종 돈 들어오는 사이트가 있다면 연결 계좌번호 변경
  • 각종 돈 나가는 자동이체 해둔 사이트(네이버 페이, 기부금 이체, 공과금 이체) 연결 계좌번호 변경

위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아래 쓴 글에서 확인하세요. 특히나 실업급여 관련해서는 빨리 변경해야 해요!

참고로 건강보험공단 등 일부 정부 사이트는 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개명 신고 후 자동 변경되는 곳도 있습니다만 자동이체 계좌주명은 변경해야겠지요.

 

 

 

 

 

 

저의 경우 대한민국 법원 전자소송 사이트에서 셀프로 개명 신청한 날짜가 7월 4일이었고 개명 허가가 난 날짜는 9월 4일이었습니다. 개명 확정이라는 법원 등기물도 아래 사이트에서 전자로 발급 가능해서 인쇄해 보니 실제 확정일은 9월 1일이었네요. 그러니까 약 2달이라는 기간이 걸려서 개명 허가가 나왔어요. 무사히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https://ecfs.scourt.go.kr/ecf/index.jsp 

 

전자소송

 

ecfs.scourt.go.kr

 

 

참고로 개명을 왜 했냐고 하신다면, 저희 어머니가 개명을 하시고 일이 잘 풀린다며 혹시나 하고 제 이름도 넣어보셨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름이 운명을 더 안 좋게한다는 무서운 얘기를 들으셨다고. 근데 이게 어머니만 들으신게 아니었단 말이죠. 저도 제 사주에 제 이름이 보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삼형제 중에 유일하게 아버지가 맘대로 작명하신 저의 이름을 45세에 제가 스스로 바꾸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1. 개명 확정문을 받게 되면 대한민국 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개명 신고를 해줘야 합니다.

https://efamily.scourt.go.kr/index.jsp

 

대한민국 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ED[2/3]

사이트 내 전체검색

efamily.scourt.go.kr

 

위 사이트 중간 초록색 인터넷 신고 두번째 칸의 개명을 눌러서 진행해 주면 됩니다. 한달 내로 안 하면 벌금!

 

이 과정을 거치면 하루 뒤에 본적지의 구청 민원여권과 가족관계등록팀에서 등록신고 완료되었다는 문자가 옵니다. 이렇게 문자를 받은 날 저녁에 인터넷으로 초본을 떼면 개명된 이름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3. 그 다음 신분증을 바꿔야죠. 저는 현재 백수여서 크게 급할 게 없는 관계로 주민등록증을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2~3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주민등록증은 최초 발급이 아니 경우면 다 인터넷발급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으며 사유가 개명일 경우에는 수수료를 안 내도 됩니다. 단, 주민등록증에 쓰는 사진이 여권 사이즈로 바뀌어서 저의 경우 사진만 다시 찍어서 업로드했어요. 만약에 컴퓨터에 저장된 해상도 좋은 사진이 있는 분들은 굳이 새로 찍을 필요가 없으니 크기만 맞춰서 업로드하면 됩니다.

https://www.gov.kr/mw/AA020InfoCappView.do?HighCtgCD=A01010&CappBizCD=13100000018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 | 민원안내 및 신청 | 정부24

--> 접속량이 많아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잠시 후 다시 접속해주세요

www.gov.kr

 

그런데! 저는 과정 2번의 대한민국 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개명 신고'와 정부24에서 '주민등록증 신청'을 같은 날에 진행했더니 주민센터에서 전화가 왔었어요. 아직 등본상으로 이름이 바뀐게 아니라서 바뀌고 난 다음에 변경 신청이 시작된다고 안내 받았으니 참고하세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법원의 '개명확정 등본'을 들고 주민센터에 직접가서 제출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신분증을 신청하려면 본적지 구청 민원여권과에서 변경완료 문자가 오고 난 이후에 신청하면 돼요.

 

 

 

 

4. 네이버에서 이메일 보낼 때 예전 이름으로 나와서 바꾸려고 했더니 통신사 확인이 필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핸드폰 통신사(LG U+)에 전화해서 문자로 받은 링크로 초본 첫장 사진을 보냈습니다. 등본과 달리 초본에는 바뀐 이름 아래에 개명 전 이름도 나와 있어요.

그런데! 제 초본에는 9월 5일자로 개명이 되었다는 표시가 있어서 통신사 상담사님이 변경일을 9월 5일로 넣었더니 검증기관에서 날짜가 다르다고 빠꾸를 먹었다며 전화가 왔지 뭐에요. 에잉~ 그래서 제가 개명을 신청한 날짜는 9월 4일이었다고 했더니 그렇다면 검증기관에는 하루가 지난 뒤에 재신청이 가능하다고 하여 딜레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상담사님한테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개명 신고를 한 날짜를 정확히 알려주거나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임시신분증을 발급받으면 나오는 신청일을 정확히 알려주는게 빠른 처리를 위해 좋겠지요.

통신사 개명신청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개인신용평가를 처리하는 기관과 연관이 되어 있어서 거의 모든 사이트(정부관련 사이트 일부 포함)에서 본인 명의 핸드폰 인증으로 간편하게 개명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자격증관련 사이트는 이렇게 핸드폰 번호로 대부분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HRD넷의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증만 기본증명서-상세를 요구했네요. 참고로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증 관련해서 짜증이 났던 점은 개명 전에 인터넷으로 출력했던 자격증명서 종이를 굳이 기관에 방문해서 반납하라는 어이없는 요구가 있어서였는데 분실했다고 하면 분실확인서만 써서 이메일로 보내면 되니까 참고하세요.

 

카카오뱅크 등 금융사 쪽의 개명 신청시에는 KCB(올크래딧), SCI평가정보(사이렌24)에서 개명 후 실명등록이 완료되어 있어야 한다고 해서 각각 문의를 했더니 두 곳 다 새로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가능했습니다. 임시 신분증 안 됨!

 

 

 

5. 본적지 구청에서는 9월 5일에 변경완료 문자가 왔습니다만 인터넷으로 운전면허증 발급을 하려고 하니 당일에는 아직 이름 변경이 안 되어서 하루 뒤인 9월 6일에 변경서 작성을 하던 중에 국제운전면허증 겸용으로 선택하는 곳에서 막혀버렸습니다. 왜? 제 이름으로 발급된 여권이 존재하지 않아서라고 하네요. 기존 여권 정보는 사라지는 것이었어요! 으아아아.... 여권이 없는 사람이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으려면 임시 신분증+초본 들고 가까운 면허시험장에 방문하면 된다고 합니다.

 

음... 혹시나해서 온라인으로 여권신청을 시도했더니 역시나 기존 여권이 없으면 가까운 기관으로 직접 가서 신규 신청해야 된다고 나오네요. 꺄아... 개명하면 번거로울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하나하나 전부 다시 해야 되네요~

 

그런데 며칠 뒤 임시 신분증과 초본을 들고 면허시험장을 방문했더니 이미 핸드폰 명의 변경이 완료된 상태에서 운전면허발급 사이트에 인증하고 로그인했던 내역이 있어서 그랬는지 초본서류가 필요없다고 하더라고요. 비오는 날 오후여서 대기인 8명이었고 영문추가, 모바일 추가해서 실물 면허증 발급까지 20분 밖에 안 걸렸어요. 대단하다!

 

https://www.safedriving.or.kr/main.do

 

메인 |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www.safedriving.or.kr

 

외국에서 사용가능한 영문 라이센스가 뒷면에 인쇄되는 국제운전면허증은 처음 받아봐서 기념사진 찍어보았습니다. 1종 보통이라고 왼쪽 위에 1st Class라고 쓰인게 장롱면허인 저에겐 초큼 부담스럽군요. ㅎㅎㅎ 모바일 면허증도 한번에 발급받으니까 지갑없이 다닐 때도 아주 편할 거 같고요. 모바일 면허증은 앱을 깔아야 됩니다. 제일 좋은 건 토스 같은 앱에서 신분증 요구할 때 "OOO님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있네요. 간편 인증할까요?"라고 하면서 알아서 정보를 끌고 온다는 거에요! 신분증 사진 촬영을 할 필요가 없어서 너무 편하구만요~

 

 

 

6. 저는 실업급여를 받는 중이라 고용센터에 개명에 대해 문의하니 근로복지공단에 전화를 해보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이름이 바껴야 고용센터에도 자동 연동으로 변경이 된다고 해요. 그리고 다음 급여일까지 통장 계좌주 이름도 함께 변경이 되지 않으면 돈이 안 들어간다고 무서운 얘기도 해주셨습니다. 처음엔 근로복지공단 대표 번호로 걸었다가 통화대기인 80명의 위엄이 대단해서 사이트 검색을 해보고 지역구 근로복지공단에 전화했더니 1분만에 연결 됐고요. 주민번호와 변경 이름을 전달하니까 따로 서류 보낼 필요도 없이 바로 확인이 된다고 하셨어요. 흙흙, 우리나라 전산 만만세입니다~ 

고용센터와 연동이 되긴하지만 변경까지 2시간이 걸린다고 하셨고요. 전 또 며칠 걸릴 줄 알았더니 겨우 2시간 걸리는 거 실화냐. 만만세~

https://www.comwel.or.kr/comwel/intr/srch/srch.jsp

 

지사찾기 목록 | 근로복지공단 대표홈페이지

 

www.comwel.or.kr

 

실업급여 확정일이 다가와서 결국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임시 신분증을 받고 은행에 들러 계좌주 이름을 싹 바꿨습니다. 폐업했던 사업자계좌도 이참에 싹 다 삭제했고요. 근데 이때 개명한 이름으로 된 실물 통장을 하나는 받아왔어야 했는데 깜빡했네요. 다른 분들은 한 번에 받아오시길 바래요. 이게 당일에 통장을 신청하면 바로 주지만 하루라도 지나서 신청하면 분실신고 후 재발급 처리로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국민은행은 주거래은행이라 통장을 무료로 발급해주셨지만 SC제일은행은 국내, 외환통장 2건 발급에 5천원 냈습니다.

 

 

 

7. 그 외 자격증 정보 등에서는 나이스평가정보원(https://niceid.co.kr/index.nc)의 우측 상단 아이핀관리 및 실명등록에서 개명한 이름으로 실명 등록된 정보가 필요하니 미리 해두시기 바랍니다.

 

 

 

 

마무리로 주민센터에 개명된 주민등록증을 받으러 갈 때는 예전 주민등록증을 반납해야 돼요. 이때 인감 도장 새로 판 걸로 가져가서 인감 변경을 함께 하는게 좋으니 두 번 걸음하지 마시고 잘 처리하시길 바라고요. 인감 재등록은 여러분이 실제 거주하는 동주민센터에서만 가능합니다. 뭔소리냐, 주민등록증 재발급신청은 여러분의 회사 근처 주민센터에서 신청도 가능하고 수령도 가능해요. 하지만 인감 재등록은 안 됩니다! 인감 도장 정보와 지장 정보가 거주동 주민센터에 종이 실물로 있기 때문에요!

 

여기까지만 해도 개명 후 한 일이 정말 길고도 많았는데 아직도 증권사나 기타 은행에 직접 방문을 해야 하는게 몇 개 남아 있네요. 자잘자잘하게는 다니는 병원에 등록된 이름, 각종 포인트 카드들도 이름을 바꿔줘야 그쪽에서 전산처리에 착오가 없으니 하나하나 잘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명의를 바꾸러 금융기관을 다닐 때 팁은 기본적으로 임시 신분증은 필수이며 기관에 따라 주민등록초본을 달라는 곳이 있고 기본증명서-상세(주민번호 다 나오는)를 달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총 3종의 서류를 1부씩 들고 다니면 저의 경우 어느 곳이건 다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기관에서 서류는 복사한 뒤 돌려주더라고요.

 

 

여기까지 개명 후 할 일 자세히 알려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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