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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디자인 공방

코바늘 뜨개질 취미생활 시작

by 매일매일 여러가지 이유로 좋은 날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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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받침 뜨개질을 검색해보다가 티코스터가 나와서 열심히 짜봤습니다. 뜨개질 작업은 생각보다 코수를 세어가며 해야 돼서 완전히 정신을 놓고 작업할 수는 없지만 틀리면 풀어버리면 되는 장점이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뭔가 단순 반복 작업 같으면서도 창의성도 가미 되어서 그런지 뇌를 즐겁게 하는 동시에 뇌의 다른 한 부분을 쉬게 하는 거 같아서 공부나 업무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그만이네요. 실물도 얻고 말이죠.

 


유튜브를 보면서 집에 4년간 묶혀뒀던 두꺼운 털실로 냄비받침을 짠 뒤 어제 얇은 털실 사다가 곰돌이 티코스터를 유투브 보면서 제 맘대로 짜봤어요. 제 맘대로 짰다는 얘기는 사실 유튭 선생님들은 넘나 기술적으로 짜기 때문에 3열에서는 2-1-1-2-1-1, 4열은 1-1-1-1-2-1-1-1-1 이런식으로 규칙이 있다고 하는게 넘나 번거로워서.... 중간과정을 단순화 시켰기 때문에 전문가 눈엔 하찮아 보이겠지만 제 텀블러나 머그컵이 테이블에 자국을 남기지 않을 용도로는 훌륭하게 만든 듯 해서 기분이가 좋구만요. ㅎㅎㅎ

 

 

왼쪽 귀  한 코 빠졌네요.

얇은 실을 두꺼운 코바늘로 짰더니 구멍이 송송 나 보이는 게 여름용이라고 우겨야 할 거 같기도 하고요. ㅎㅎㅎ 그래서 나중에 두꺼운 실을 더 사거나 지금 갖고 있는 거 보다 작은 코바늘을 사용해서 다시 떠볼라고요.

조금 배우고 나서 보니 뜨개질을 잘 하려면 바늘 땀이 몇 개인가를 매우 계산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설계도면의 왕이 할 만한 일이었어요. 저는 걍 흉내만 내보려고요. 올 겨울에 제가 쓸 털모자 하나 직접 떠보는 정도로 길게~ 보면서 배워볼라고 합니다. 후훗~

오른쪽 곰돌이는 왼쪽 귀 한 코 더 들어갔고요. ㅋㅎㅎㅎ


곰돌이 티코스터 영상은 유튜브에 여러 개가 있어요. 샘들 마다 방법이 다르니 2~3개를 보고 나서 부위마다 쉬워 보이는 걸 접목 시켜 보세요~

 

 

실바구니 터져서 다 쓰고 또 사야겠어요. 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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