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과 자존감, 아이를 위한 교육

Hans Braxmeier pixabay

● 자존심: 남과의 비교에 의해 나를 평가
-자존심을 높히려면 계속된 경쟁에서 남을 이기면 되지만 계속해서 남을 이기는 상황은 확률상으로도 어렵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의 강화는 당연히 부정적인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다. 무너질 때 한 번에 무너짐.

● 자존감: 내가 날 바라보는 관점 그래서 외부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8살 이전에 타인과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되는데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타인은 결국 부모나 부모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한정된다.
-부모가 자존감이 낮으면 아이들의 자존감도 낮아진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나보다 남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밖에서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대우를 받지만 정작 집에서는 폭군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는 "나는 남들보다 낮은 사람이라 희생해야 되는 존재"라는 것을 가족에게도 확대적용 시키기 때문이다. 결혼 후 부인, 자식에게 폭언을 지속적으로 한다.
-자존감이 낮으면 남의 일을 내 일보다 더 먼저 해주고 남이 원하지 않은 일까지 해줘서 부담스럽게 만든다.
-아이가 울 때 부모가 달려와주면 "나는 돌봄을 받고 있는 가치있는 대상"으로 인식하지만 부모가 안 오면 "나는 가치가 없는 대상"으로 유아기 때부터 인식을 시작하게 된다.

●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나의 장점을 찾고 칭찬하고 남들보다 잘하는 기술과 능력을 강화하는 것

자기 자신을 <팔로 감싸고 잘 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도 좋다.



<아이의 양육을 위한 교육방법>
● 아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생각해 볼 것
-아이의 잠재력이 좋다는 말만으로도 성적이 올라가는 실험 결과가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아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님, 선생님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참고로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는 아이의 행동이 아닌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생각과 이유를 생각해 보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 문제 행동을 바로 꾸짖지 말 것


● 양육자는 아이에게 안전기지 역할을 해야 한다.
-안정애착 관계가 잘 형성돼야 아이가 안심하고 외부로 탐험을 나간다. 문제에 부딪치고 상처를 받아도 돌아올 곳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아이의 일을 부모가 다 알아서 해주면 아이는 '내가 모자라서, 내가 잘 못해서 부모님이 다 해준다. 난 쓸모없는, 있으나마나한 존재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애착의 종류>
-안전한(안정애착): 자기를 긍정적, 타인도 긍정적
-몰두된(저항애착): 나는 자신이 없고 못 믿을 존재이니 남이 날 도와줘야 한다.
-포기한(회피애착): 남은 믿을만한 존재가 아니다. 나 자신만 믿는다. 다른 사람과 관계 맺음이 잘 안 됨.
-두려움(혼돈애착): 나도 못 믿고 남도 못 믿는다.


● 아이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는 영상과 컵을 깨트리는 영상을 보여준 뒤 일 주일 후에 아이들에게 무슨 내용이 기억나냐고 하면 긍정적인 안정애착을 맺은 아이는 생일 영상을, 불안정애착을 맺은 아이는 컵이 깨지는 영상을 이야기 한다.

● 자존감과 마찬가지로 애착도 회복될 수 있다.(접촉연구의 아버지 할로우)
-아기 원숭이가 <먹이를 주는 철사로 만든 엄마 원숭이 인형>보다 <먹이를 안 줘도 천으로 만든 포근한 엄마 원숭이>를 찾는 것

● 시설 기관에 맡겨진 아이는 4개월 이후부터 이상행동, 제대로 잘 자라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뇌발달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낳는다. 깨끗한 환경과 음식보다 애착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테라플레이 애착 회복>
-로션 발라주기(어릴 시절 아이와의 좋은 기억을 얘기 하기, 주의할 점은 "니가 이것만 잘하면 되는데~" 라는 훈육으로 가선 안 된다.)
-손가락 따라 그리기
-음식 먹여주기
-마사지



<아이에게 주의해야 할 칭찬>
-인격, 성격, 능력에 대한 칭찬
너 참 착하다.->나 안 착한데, 부담스러워.
-속도, 완벽에 대한 칭찬
너 참 빠르게 잘 했구나. 완벽하다.->
-결과에 대한 칭찬
시험 잘 봤네, 그림 잘 그랬네.->결과가 완벽하지 않으면 아이가 두려워함
-두리뭉술한 칭찬
-시간이 지난 후의 칭찬
뭘 잘했다는 건지 인지를 못 할 수 있음
-다른 사람의 평가
저 사람 멍청하다.->아이가 엄마가 자기도 저렇게 평가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함

-> 위와 같은 칭찬은 하지 않는게 좋다.



퍼즐 잘 한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지능 칭찬
다른 그룹은 노력과 과정 칭찬

그 뒤 어려운 퍼즐과 쉬운 퍼즐을 보여주며 뭘 할래?라고 하면
지능을 칭찬 받은 아이들은 쉬운 퍼즐을 택한다.
노력과 과정을 칭찬 받은 아이들은 어려운 퍼즐을 택한다.

그 뒤 아주 어려운 수준 높은 퍼즐을 풀어보라고 한 뒤 둘 다 못 풀고 난 원인을 물어보면
지능을 칭찬 받은 아이들은 내가 머리가 나빠서 못 풀었다고 하고
노력과 과정을 칭찬 받은 아이들은 내가 좀 더 노력했으면 풀 수 있었다고 한다.

다시 수준이 맞는 수학 문제를 나눠주면
지능을 칭찬 받은 아이들 보다 노력과 과정을 칭찬 받은 아이들이 30% 더 문제를 잘 맞춘다.

과정에 대한 칭찬: 노력, 과정, 극복해 낸 것에 대해서 칭찬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꾸중: 인격에 대한 꾸중>
-야, 이 바보야
-칠칠맞기는...
-게으름뱅이 같기는
-둔한 녀석...

제대로 된 꾸중: 행동과 상황에 초점

1950년대 하와이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험

섬주민 대부분이 범죄자, 알콜중독자 등이어서 이 섬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의 미래는 부정적일 것이다라는 장기간에 걸친 실험이었으나 한 아이는 성적이 대부분 A, 미국 유명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들어간 것을 보고 다시 확인해 보니 이 섬의 아이들 1/3은 잘 자란 편이었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좋은 방향으로 성장한 아이들 옆에는 그들을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최소한 1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