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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뉴딜 매니저님이 뉴딜 취업지원관의 업무의욕 고취를 위해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서울시 신분증을 발급해준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언제 또 서울시 소속이 되어 보겠나 싶은 생각에 얼른 신청했습니다.
근데 다른 취업지원관님들 중에는 뉴딜일자리라는 수식어가 붙는게 싫다고 신청 안 한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 읭? 뉴딜을 뉴딜이라고 그러지 뭐 창피한가? 하고 좀 의아했어요.
저로서는 많은 나이에 경력이 전무한 직종으로 전직을 한 터라 자격증을 힘들게 땄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직장에선 취업이 잘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력 만들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특별히 마련해준 뉴딜 일자리-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고 또 23개월을 다 채우면 더 하고 싶어도 못 하는 한시적인 자격이기 때문에 레어한 기념품으로써 잘 보관할 생각입니다~
희소한 아이템을 획득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 뉴딜 정책과 담당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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