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컴교실에 다니면서 혹은 추후에 개인 교습소를 할 때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사이드 JOB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이가 들어서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뭘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어차피 디자인이랑 3D 경력이 제일 오래 되었으니 그와 관련해서 1인 사업을 진행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대행을 하려고 하니 뭐 현재 가지고 있는 프린터로는 초고화질로 출력은 안 될 터라 컴교실 학생들 작업물, 교구 등을 대신 출력해주는 서비스를 하거나 아니면 일반인들이 본인의 디자인을 3D 출력물로 갖고 싶을 때 상담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거에요.
그래서 일주일 동안 계속 판매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수준으로 나오게끔 출력 테스트를 했습니다.
대부분은 잘 나왔는데 최고 난이도는 스타벅스 로고더군요. 이건 단지 개인 소장용으로 출력을 시작했다가 개고생을 하게 된 이야기...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초반 세이렌 공포물 버전... 작은 사이즈에선 아예 얼굴이 사라짐...
놀란 가슴과 함께 설정을 가다듬는 중 ■■■■■□□□ 조금 나아짐
4일 동안 열과 성을 다하여 설정을 조절한 결과 드디어 사진 오른쪽처럼 봐줄만한 출력물 완성!
설정을 좀 더 조절했더니 작은 사이즈도 어느 정도 봐줄만한 퀄리티로 나옴
바이더웨이 여러분!
이 포스팅이 제가 스타벅스 로고 펜던트를 판매하겠다는 저작권 따윈 씹어먹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캐릭터가 있는 1인이어요. 추후 사이트를 열게 되어도 저작권이 있는 제품을 출력하는 건 안 할 생각입니다.(이 부분은 저작권 협회에 함 물어보고 관련법이 어떠한지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젯소, 아크릴 물감, 반광 피니셔를 사서 처음 어설프게 시험 삼아 색칠해본게 왼쪽 거고요. 다시 잘 나온 오른쪽 출력물에 채색한 비교컷입니다. 왼쪽 거는 출력 자체가 좀 별로였던데다가 흰색 필라멘트로 출력한 뒤 그린을 칠하고 다시 흰색을 칠해서 엄청 두꺼워져 버린 거에요. 그린도 스벅 그린과는 많이 달라보여서 제 실력으로 내부 채색은 무리이니 그린색 필라멘트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만든게 오른쪽 스벅 팬던트입니다.
채색은 썩 잘하지 못했지만 일반 다이어리 위에 놔도 스벅 다이어리 비스므리한게 나름 예쁘네요.
45° 각도에서 보면 아이롱 자국이 보입니다.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다보니 어쩐지 USB고리가 풍성해졌어요. ㅎㅎㅎ 3D 프린팅을 하면서 안 될 거 같은게 잘 나올 때의 희열이 저를 좋은 쪽으로 자극하고 있습니다. 생각이 바로 실물로 보여진다는 것이 3D 프린팅의 빅재미 요소! 여러분도 좋은 작품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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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준비 중입니다~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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