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으면 쏘쏘지만 안 받으면 퇴근할 때 허전한 그 무엇

 

 

그건 바로 선물세트였고요. 저는 이번에 들어간 직장을 걸어서 통근하는 터라 별 생각 없었습니다만 대체로 구정 시즌에 회사에서 선물을 안 받으면 퇴근길에 오고가는 사람들 손에 들린 선물세트에 시선이 꽂히는 건 어쩔 수 없지요. 

 

 

 

 

 

 

이번 회사는 계약직 직원도 구정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게 받아왔고요. 조계사 재단 지원의 낙수효과를 대체로 음식으로 받고 있는 기분이가 드는. 어머니가 가톨릭에서 개종하고 조계사를 다니신 보람이 이렇게?!  ㅎㅎㅎ ㅎㅎ

 

 

 

 

애니웨이 선물 종류 선택지는 스팸, 올리브유, 참치가 있었는데 올리브유도 좋긴 하지만 1인 가구라서 그런지 올리브유 한 병 사면 3년을 먹는 통에 이번엔 걍 스팸으로 골랐습니다. 반찬 없을 때 한동안 잘 먹을 거 같네요. 엄마 하나 드려야지 ㅋ ㅎㅎ

 

#스팸 속성 효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