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방역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보고 빕스에서 저녁까지 훌륭한 하루~
학교에서 코로나로 지친 교직원에게 얼마의 금액을 책정해 주신 덕분에 같은 부서 선배 취업지원관님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을 보고 빕스에 가서 저녁까지 잘 먹었습니다.
노웨이 홈은 추억의 빌런들과 스파이더 맨즈가 나온 덕분에 스케일이 대단하며 돈 진짜 많이 썼겠다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마지막 쿠키가 2개 있어요. 첫 번째는 너무 짧고 그 뒤에 엄청난 스크롤 끝에 나오는 두 번째 쿠키는 닥터 스트레인지 다음 영화 예고편 같은 거라 굳이 기다릴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단지 첫 번째 쿠키가 최근 개봉한 베놈 쿠키랑 이어져서 킥킥 거리게 만드니 가능한 분들은 베놈 먼저 보고 가세요. 내용을 알아야 웃겨요.
하우에버 학교에 있으면 여러 가지 혜택을 많이 받는 거 같아요. 정교사 분들에 비해서야 소소한 것들이겠지만 뭐랄까 학교는 돈이 부족한 곳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사소한 것에 신경을 안 써도 되고 일이 많을 때는 엄청 많지만 빌런만 안 나타나면 거의 대부분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직장에 다닐 때보다 안정감이 있어요.
물론 학교마다, 부서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잘 만나야 겠지만요. 내년에는 선배 취업지원관님이 일단 나가시기 때문에 혼자 4월까지 해야 하는데 겁이 나긴 하네요. 선배 취업지원관님이 4월에 교육부 지원금으로 다시 오실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다른 곳 취직하실 수도 있는 터라 답 없는 상황에 홀로 업무를 어케 해나가면 좋을지 고민 중입니다.
음... 뭐 어떻게든 일이 진행되긴 하겠지 싶기도 하고요. 큰 실수 안 하게 계속 반복해서 체크하는 수 밖엔 없겠지요. 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