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미아사거리역 돼지 곱창 맛집 한아름 곱창

매일매일 여러가지 이유로 좋은 날 2021. 1. 1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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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아래 포스팅에 맛이 좀 변한 거 같다고 썼는데 오늘 밤 9시에 갔더니 여성분이 볶아주셨고요. 결과는? 맛있쪙!!!
남자 사장님 어쩔? 너무 차이나요. 여성분이 사모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2배는 맛있어요. 담엔 전화로 여성분이 계시는지 확인하고 가야겠어요.
전에 갔을 때는 남자 사장님은 장사 준비하고 아들분이 식사하고 계셨는데 오늘은 여성분이 장사하시고 젊은 언니가 설거지하고 있었으니 전화로 여성이 받았어도 젊은 언니에 남자 사장님 조합이면 큰 일이니 알아보고 방문하세요.
왜 이렇게 까지 쓰냐고요? 맛집으로 소개를 했으면 맛이 있어야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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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 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바로 돼지곱창이었어요! 그런데 학교에서 봉사활동이 끝나는 낮 12시에는 여는 곳이 없었지요. 맛있다고 생각하던 곳은 미아사거리 시장에 있는 한아름 곱창 집인데 역시나 낮에는 안 열더라고요. 그래서 해를 넘도록(?) 못 먹고 있다가 스타벅스에서 받은 생일 쿠폰 무료 음료의 사용기한이 얼마 안 남아서 이것도 쓰고 곱창도 살 겸 일부러 오후 시간에 집을 나섰습니다.

 

오랜 만에 나가는 거라서 운동하려고 일부러 걸어서 갔어요.(집에 와보니 만보계에 7,473보! 하드코어 동네 한 바퀴~) 최강 한파라 두껍게 입었는데 해가 쨍한 2~3시에 걸어서 그런가 살짝 덥더구만요.

 

원래 집순이는 한 번 밖에 나갈 때 할 일을 한꺼번에 해치우는 법이라 장도 보고 스타벅스에서 음료도 받고 이마트에서 빵도 사고(미아사거리에 있는 이마트에 내부 말고 계산대 바깥 쪽에 새로 생긴 빵집이 가격도 좋고 맛도 칭찬합니다~) 미아사거리 시장까지 걸어갔더니 오, 한아름 곱창집이 오후 3시 20분엔 열려 있더군요. 곱창볶음 1인분은 10,000원이고 순대곱창 볶음은 1인분에 14,000원이라서 여기서는 곱창볶음만 1인분 사고 미아사거리 시장 입구에 있는 떡볶이 포장마차에서 순대 1인분을 2,500원에 구매했어요.

 

한아름 곱창이 좀 매워서 순대랑 섞어 먹으려고 산 것도 있고 아까 집 나설 때 동네 터줏 고양이들이 햇빛 쬐다가 집으로 돌아가는게 눈에 밟혀서 겸사겸사 구매했어요.(원래 내장은 안 먹지만 길고양이들 주려고 순대 살 때는 항상 섞어서 사요.)

 

 

 

요즘 몸이 좀 나아져서 맥주 대신 마시는 애플 사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먹는 곱창볶음과 순대~ 해피!

 

 

 

 

 

 

 

 

도드람한돈 참숯에 구운 직화곱창, 3팩, 300g

 

 

 

 

근데... 너무 충격적이게도 예전이랑 비주얼은 같은데 맛이가.. 맛이가 달라졌어요...

 

제가 주문한 뒤로 갑자기 손님들이 미치게 많이 와서 사장님 혼자 북치고 장구치시느라 뭔가 빠트리셨나봐요. 예전 맛이 아니야... 흙흙... 그래도 곱창에서 냄새 안 나고 쫄깃하니 평타는 치는 순수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맵기도 아주 순한 맛이 되어버려서 같이 주시는 매운장을 찍어 먹어야 예전 맛이 날 거 같더라고요. 어쩌면 양념장을 조금 덜 넣어서 짠 맛과 매운 맛이 약해져서 맛이 달라졌다고 느낀 걸 수도 있겠네요. 내일 다시 먹을 때 양념장 넣어봐야겠어요.

 

맛이 쪼금 달라졌지만 어쩌면 맵다고 하는 손님들이 많아져서 그럴수도 있겠어요. 상추도 주고 가격대비 양도 좋고 깨끗한 한아름 곱창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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